처음엔
너무나도 간단한 제목이 맘에 든다는-아주 단순한 이유로
영화를 봤더랬다
그런데 제목만큼이나 간단한 줄거리에
대사도 많지 않고, 주인공들의 행동반경도 별로 넓지 않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지루해 질 수 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정말로 "도키도키(두근두근)"한 영화라고나 할까
사춘기의 두 주인공의 눈짓이라던가 소심하기까지한 행동들은
웬지 오래된 소설속의 따뜻한 느낌이 주는 두근거림.
어른이 되고 나서 만난 두 주인공.
영화 마지막에 이르러 드디어 겨우겨우 꺼낸,
서로의 감정.
정말 마지막까지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았던
단순하지만 따뜻한 영화.
마치 트리에 달린 작은 불빛하나가 꺼졌다가 켜졌다가 하는
그런 느낌을 주는 영화.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제목을 주제화 하여
일관되게 이어간다.
조금 지루하더라도 소박한 두근거림을 좋아하는 사람
영화에서 뭔가를 꼭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을 사람
조용한 느낌의 잔잔함을 좋아하는 사람
그들에게 추천한다
이 영화 "스키다(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