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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자필유종(有始者必有終)

정원택 |2006.12.17 02:21
조회 136 |추천 0


 

 

 

세상을 처음 바라보았던 날입니다.

세상에 처음 모습을 보였던 날입니다.

한생명이 태어나며

삶을 시작하던 날이였습니다.

 

      그렇게 생일 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그날을 기억했습니다.

      스물아홉해를 그렇게 기억해왔습니다.

 

 

 

세상에 흔적하나 남기고

떠나보내는날이였습니다.

세상에 마지막 모습을

떠나보내는 시간이 

잠깐동안에 시간이였습니다.

 

          무엇이 그리도 힘겨웠던지

          무엇이 그리도 어려웠던지

        잠깐동안 1시간 반이라는

          시간에 사라져 한줌에 재로

     남겨져 작은 호리병속에

담겨진채

                  우리네 가슴속에 간직되었습니다.

 

 

 

못내 눈물지어야했던 세상이기에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나야  했던

삶이기에 더 아픔으로 남겨져

버릴지도 모르는....시간들.

쉰아홉해를 그렇게 살아가며

떠나는길에 처음 빈손으로 왔드시

가는길도 그렇게 빈손으로 가나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삶에 억매여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뒤돌아봅니다.

 

기쁨을 간직하기에는

아픔이커버린

생일날이되어버렸습니다.

 

◈유시자필유종(有始者必有終)

 

시작(始作)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는 뜻으로, 사물(事物)에는 반드시 처음과 끝이 있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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