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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외출을 하고 돌아왔는데 집에 밥이 없어서 해먹기 귀찮아
함께즐겨요 라는 곳에서 피자를 인터넷 주문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속옷만 입고 있다가 -_-;
배달 시간이 가까워지자 전 집에서 평소 입던 반바지와 민소매나시를 부리나케 주워 입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짱구를 못말리는 만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바보처럼 헤헤 거리며 짱구를 보던때 "띵동~" 벨이 울렸습니다
인터폰에 피자배달원의 큰코가 비치더라구요...
냉큼 문을 열어서 피자 받고 콜라 받고 소스 받고...
배달원이 머뭇거리며 "...콜라 쿠폰 쓰신거..."
저는 당차고 밝고 해맑게 "아 예^^"
하며 쿠폰을 건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갈릭소스 가져오셨나요?"
"디핑소스요? 네 여기..."
이러며 빨리 가고 싶어 하더군요...
배달원이 고개를 돌리며 맛있게 드시라는 인사를 남기고 저도 밝은 목소리로
안녕히가세요 외치고
문닫고 피자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피자먹고 한시간 후쯤
"꿈속에 키스~" 노래 나오는 드라마를 보는데
여주인공이 누워있는데 쇄골이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제 쇄골좀 보려고 만지는데 옷이 이상하더라구요
"헉 헐 웁스 오마이갓"
나시 한쪽이 어깨에 있어야 할 나시 한쪽이 겨드랑이 밑에 있는겁니다...
대략난감아닌 급난감...
옷을 잘못입은거죠...
왼쪽은 올바르게 입고 한쪽나시는 겨드랑이 밑에
그러고 보니 나의 분홍속옷이 아주 해맑게(?) 보이는 겁니다
순간 당황하여 거울을 급하게 보았으나
거울이 거짓말하겠습니까
"너 그러고 피자 받았어!!!!!!!!!" 라고 거울이 말해주는거 같더군요...
머리질끈 묶고 너덜너덜한 나시를 입고 한쪽나시는 겨드랑이 밑에 있고
그 모습으로 피자 받은 나...
피자배달원이 저보다 사실 어려보였고 ...
피자배달원이 절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라이또... 믿힌... 뭐라고 생각해도 전 그순간 너무 창피해서 집에서 방방뛰고
꺅 어떡하냐고 허공에 소릴 질러보아도 어깨끈은 겨드랑이 부분에 있더군요 ㅠㅠ
너무 창피합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가장좋아하는 피자 시켜먹었는데
다시는 그곳에 피자 시켜먹기 싫습니다 ㅠㅠ 그 배달원도 오기 싫겠지요... ㅠㅠ
오마이갓 정말 충격...ㅠ0ㅠ
머리질끈 묶어서 얼굴도 조낸 잘보였을텐데...
앞으론 도민호피자나 피자씨에서 시켜먹어야 할듯...
사실 도민호 피자에 배달원 중에 한명이 훈남이긴 하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고 ... 너무 창피합니다 ㅠ_ㅠ
-oh my god. oh my god. oh my god. oh my god. oh my god. oh my god. oh my god. oh my god-
톡이 되었네요
저는 같이 웃자고 쓴 글입니다
같이 웃어주신 분 감사합니다
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쓰는 사람의 의도와
읽는 사람의 받아들이는 의도는
역시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