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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서 영원으로 가는 길

전상희 |2006.12.25 00:50
조회 13 |추천 0


내가 지극히 무료하게 보내고 있는 이 순간에,
한줄기 바람소리에 칼날을 느끼는 수도자가 있으며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진통을 참아내는 산모가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지 않을 수 없는 아픔에 눈물짓는
여인이 있으며
나쁜 음모를 꾸미는 무리가 있으며
생의 끝자락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환자는 호소한다.
"할 일 없이 무료하게 앉아 있는 사람이여, 내게 그 시간을
적선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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