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일요일....
저녁이 찾아드는 이 시간....
나는 내 외로움을 어둠과 함께 나누고 있네....
눈 감으면 떠오르는 수많은 그대의 추억....
난 잠들디 못하고 당신은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리....
담배 연기속에 그려보는 그대 모습....
날 여기 길 잃은 천사처럼 홀로 두지 마오 나도 그대를 따라 가리니....
우울한 일요일....
시간은 꾸벅꾸벅 흐르고....
새벽을 열며 지친 어둠에 이별을 고하네....
희망이란건 잊고 산지 오래됬다며....
날 위로해 보지만....
검은 모니터 바라보며....
그대 명상에 꿈을 꾸네....
지쳐가는 눈동자는 그댈 바라보며....
떨리는 내 손길을 그대에게 향해도....
진실이란 내가 바라지 않는 답만을 곱씹으며....
검은 모니터 날 바라보네....
우울한 일요일....
내게 내민 손을 거부하는 순간....
고인 빗물에 작은 파문만이 내 심정을 알까....
무얼 바라는지 무얼 말하는 건지 알지 못한체....
원초적 본능에 점차 눈을 뜨네....
담배연기속의 당신 모습....
그리고 작은 술잔속에 흔들리는 내 모습....
어느쪽으로도 기울이지 못한체....
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한잔의 술....
흔들리며 이 세상 가장 슬픈 노래 들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것처럼....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나 역시 그만큼 미쳐가는 나 자신을 발견함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