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Gloomy Sunday

성재민 |2006.12.26 20:43
조회 24 |추천 0


우울한 일요일....

 

저녁이 찾아드는 이 시간....

 

나는 내 외로움을 어둠과 함께 나누고 있네....

 

눈 감으면 떠오르는 수많은 그대의 추억....

 

난 잠들디 못하고 당신은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리....

 

담배 연기속에 그려보는 그대 모습....

 

날 여기 길 잃은 천사처럼 홀로 두지 마오 나도 그대를 따라 가리니....

 

우울한 일요일....

 

시간은 꾸벅꾸벅 흐르고....

 

새벽을 열며 지친 어둠에 이별을 고하네....

 

희망이란건 잊고 산지 오래됬다며....

 

날 위로해 보지만....

 

검은 모니터 바라보며....

 

그대 명상에 꿈을 꾸네....

 

지쳐가는 눈동자는 그댈 바라보며....

 

떨리는 내 손길을 그대에게 향해도....

 

진실이란 내가 바라지 않는 답만을 곱씹으며....

 

검은 모니터 날 바라보네....

 

우울한 일요일....

 

내게 내민 손을 거부하는 순간....

 

고인 빗물에 작은 파문만이 내 심정을 알까....

 

무얼 바라는지 무얼 말하는 건지 알지 못한체....

 

원초적 본능에 점차 눈을 뜨네....

 

담배연기속의 당신 모습....

 

그리고 작은 술잔속에 흔들리는 내 모습....

 

어느쪽으로도 기울이지 못한체....

 

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한잔의 술....

 

흔들리며 이 세상 가장 슬픈 노래 들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것처럼....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나 역시 그만큼 미쳐가는 나 자신을 발견함이 아닐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