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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Man"을 원하세요?

문정애 |2006.12.26 21:57
조회 68 |추천 0



그녀가 원하는 ‘Man’은 어떤 모습일까?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척하니 등장하는 대신맨?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복맨? 밤일에 능한 에너자이저맨? 그녀들의 환호를 받는 이 시대 ‘Man’의 조건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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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남자를 꿈꾸는가? 철이 들고 이성이 확고히 자리를 잡을 무렵, 사람들은 제각기 '이상형'이란 존재에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철없던 시절, 외모가 뛰어난 연예인이 이상형이었다면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이상형의 잣대도 실질적으로 변하게 된다. 힘든 일을 대신해주는 남자, 날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 내조를 잘하는 남자 등 결혼이란 제도 앞에서 이상형도 현실이 된다. 그렇다면 요즘 여자들은 어떤 'Man'을 원하고 있을까? 젝시즌(2315명)에게 물어봤다.

남의 일을 대신 해주는 대신맨은 필요 없다. 몸짱, 힘짱 슈퍼맨은 가라. 내조 잘하는 셔터맨도 거부한다. 밤일을 잘하는 에너자이저맨도 소용 없다. 여성포탈 사이트 젝시인러브에서 앙케이트를 벌인 결과, 요즘 여자들이 사귀고 싶어하는 'Man'은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로 행복맨(65%)이 차지했다.
곤란한 일에 봉착했을 때 불쑥 나타나서 도와주는 흑기사 같은 남자나 몸짱, 힘짱인 남자, 내조를 잘하는 남자도 요즘 세대에는 인기가 미미하다. 하다못해 밤일을 잘하는 남자들마저 여자들의 흥미를 별반 얻지 못한다. 그에 반해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행복맨. 이 시대 여자들이 갈구하는 'Man'의 조건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남자'가 아닐까.

결혼무렵이나 애인을 사귈 때 흔히 여자들은 남자에게 이런 확인질문을 한다. "나 행복하게 해줄 거지?" 사실 여자든 남자든 행복을 삶의 가장 큰 가치로 꼽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이 바라는 행복이란 어떤 걸까? 행복맨이 거리의 행인들에게 물질적인 공세를 펴듯 애정을 가늠하는 잣대로 선물공세를 펼치면 되는 걸까? 그러나 그녀들에게 고급 핸드백, 명품옷 등을 대량으로 기부한다 해도 행복을 얻을 수는 없다. 개인이 중점을 두는 가치는 각양각색이지만, 분명한 건 그녀들은 행복맨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나눠주는 행복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고 물질적으로 보상되는 행복은 더더구나 아니다.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 속에서도, 길에서 꺾어온 들꽃에서도, 그녀들은 행복을 발견한다. 상대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만 전해질 수 있다면, 그걸 받아들이는 상대는 행복을 느끼게 마련이다. 간단한 삶의 진리이다. 행복맨의 선물공세를 받은 행인들은 막상 그가 준 물질적인 상품보다는 그가 물건을 주게 된 의도에서 더욱 큰 행복을 얻었을 것이다.
당신은 현재 행복을 나눠주는 남자와 사귀고 있는가? 아니라면 그에게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소소한 행복의 가치에 대해서 말해주자. 그렇다면 이 물음에 대해서 자신 있는 답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Are you happy now?
  ▶ 행복맨은 누구?

행복맨의 최초 행적지는 지난 달 중순 무렵의 영국 서섹스. 그는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돈과 꽃을 나눠주는가 하면, 커피를 사주기도 한다. 행복맨은 물질적인 선물 뿐 아니라 행인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무형의 선물공세도 펼친다. 행복을 나눠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행복맨은 파란색 망토를 걸치고 검은색 눈가리개를 착용했다. 언뜻 슈퍼맨과 배트맨의 합작품(?)인 것 같지만 그 역할은 천지차이. 슈퍼맨과 배트맨이 엄청난 괴력으로 위험에 빠진 시민들의 안위를 지킨다면, 행복맨은 행인들에게 무작정 행복을 나눠주는 게 임무이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미스터리 사나이로 자신의 배후에 '거물인사'가 있으며 몇 주 후에 모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사진 출처/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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