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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속을 헤쳐나온 뒤에....(나쁜넘)

+방황이 끝... |2003.02.07 16:28
조회 886 |추천 0

 지금은 이렇게 웃을수 있지만....그 당시엔 정말 힘겨웠습니다.

이렇게 글을 적는것은 내게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다른 마음약한

여자분한테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그사람을 만나기전에 사귄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고등학굘 졸업후  회사를 다니고, 무료함에 입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나이가 좀 든 남자가 앉아있더군요. 아~ 새로왔는가봐라고 생각했지요.

그뒤로 거의 맨날 얼굴보고, 그러니까 좋아하는 맘이 생기더라구요.

친구들말이 나에겐 절대 남자친구 없을꺼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장난식으로 우리 사귈까라고 몇번 그래서... 웃고만 넘겼습니다.

그러던 감정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사람은 부모님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삼촌손에 자랐더군요. 

그 사람 자라는 동안 방황을 했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까지도 생각했지요.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그사람 제가 마지막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사귄지 얼마 안되서 학원에서 여름이라 몇일 쉬는 날을 주더군요.

서울쪽으로 올라가더니 연락도 안하더라구요.  너무 황당했어요.

제 성격이 불같은 면도 있거던요.  무슨 일이 생겼나 생각도 들고, 날 무시한다는

생각도 들고.  한 3~4일 연락 안돼서 헤어져야겠지라고 생각했죠.

사귄지 몇일됐다고 전화를 안해요.

그러던 사람이 몇일뒤 핑계아닌 핑계를 대더군요.  암튼...어디더라 

자기 친구들이랑 놀다가 왔다나요.

저녁에 친구들이랑 술먹고, 싸움이 붙었다네요... 말린다고 그랬데요.

그래서, 전화는 왜 안했냐고 했더니 그쪽이 섬이라서 못했다네요.

말이 아닌건 아는데.... 그래.... 담부턴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넘겼어요.

그 사람이랑 나랑은 빨리 가까워 졌습니다.

저도 감정대로 충실한 편이고, 숨길줄 모른 성격이구요.

그 사람도 애정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는 죽어도 안하죠. 

하지만, 여자들은 사소한것에 감동을 받잖아요.

문자라도 이틀에 한번이라도 보내줬다면 제가 덜 힘들었겠겟죠.

그래서, 제가 거의 전화를 했습니다.  자존심이고, 뭐고 없이 살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사람 너무 복에 겨워서 그랬나 봅니다.

난 잘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에겐 첫사랑이니까요.

그러다 수능을 치고 그 사람이 이쪽 말고, 위쪽으로 대학을 갔습니다.

저는 제가 있는 곳으로 대학을 가고요.  수능치고 나더니 저보고 헤어지는게

좋겠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힘들때마다 헤어지자는 소릴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

너무 속상해서 내가 그랬었는데...

그사람이 헤어지자고 그러더군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진짜냐고 물었더니

진짜래요.

그래 알겠다....고,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웬만해서는 눈물 잘 안흘리는 내가

진짜 수도물 털어논것처럼요.

뒤돌아서서 모퉁이에서 그 사람 어떻게 하고 있는지 봤어요.  사실 그때 날 잡을줄 알았거던요.

그래서, 혼자 울면서 친한 친구를 만났어요. 위로를 받았죠. 그날저녁 멜이

와있더라구요.  미안하다고요.

없던 일처럼 생각하고 지냈죠.  그 사람 대학가서도 연락이 거진 없었어요.

하루는 아프다고 해서 다 제쳐두고, 왔다갔다 6시간 걸리는 곳을 갔습니다. 

20분정도 밖에 그곳에 있을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여자니까 부모님 생각해서 바로 내려왔습니다.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더라구요.  생각보단 별로 아프지 않더군요

얼굴을 보고 나니 안심이 되더군요.

그 사람말이 기차는 없다고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곳에 갈때마다 한동안 그렇게 장거리를 갔습니다.

나중에 제가 알아보니 기차가 있더군요.  알고 난뒤엔 기차를 타고 가곤 했습니다.

1년에 열손가락  안이면 말다했죠.  아마 그 사람 다른 지역에 가니까 그렇게 다들

헤어지니까 정리하고 갈려고 했었나봐요.  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사람 나로 인해서 변하게 만들겠다고....

하지만, 지나오니 잘못된 생각인걸 알았어요.  난 그 사람 바꿀 수 없다....

그러기엔 내 인생이 너무 아깝다.

지금 연애할때도 그런데...결혼을 한다면 솔직히 알수 없잖아요.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삶을 시험해보기엔 내 삶이 아깝잖아요.

많이 방황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난 하나밖에 모르는 바보였나 봅니다.

항상 그 사람위주로 내 삶을 생각했거던요.

난 나름대로 ... 지금 현재...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 나한테 해준것이 없기에....

2년동안 옆에 있어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상대방한테 미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아니거던요.  젤루 속상한건 그 사람 여자 다루는게 보통이 아닌겁니다.

물론....예를 하나 설명하겟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부모님 속이고 어디 놀러갔다 와서 우연히 폰을 봤는데... 다른 여자가 자기야라고 하면서 누나한테 안부전해라고 그러더군요.  너무 황당했어요.  이게 뭐냐고 그랬더니 ...너무 친한 사이라 장난으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성이 났었죠.  무진장....  하지만, 그 사람 말 믿을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는

동안 물론 난 힘들었고, 나도 악에 받혀 서서히 연락 횟수를 줄였습니다.

너무 지쳐서요.  그리고, 어느덧 언제 끝났는지도 모르게 헤어진거처럼 난 혼자

결심했습니다.

지금은 그 사람 생각해보면 너무 황당하죠.

원래 눈에 씌여있으면 주변소리들이 안들리죠.

저는 그랬습니다.  이성적으론 판단이 되는데... 이 이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그렇게 해서, 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이라도 깨닮은 제가 안쓰럽기도하고,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런 사람 사귄게 어떻게 판단할순 없지만....

감정으로 맘 상해하시는 여자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현실을 직시하고, 더이상 저같이 어리석은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어리석은 여자라 그러실까봐 걱정되네요.

다들 2003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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