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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꿈의 도시라고 노래를 부르던N.Y.보다,D.C

양소원 |2006.12.27 08:34
조회 39 |추천 0

내게 있어

꿈의 도시라고 노래를 부르던

N.Y.

보다,

D.C에 대한 일상을 먼저 적게 만든건

영하방 창가에 놓인

'끌림'이라는 산문집이었다

 

사진과 글자가 어우러진 그 책에서

내가 펼쳐진 부분에 담긴 글은

 

'내가 먹고 난 핫도그의 막대기 버려준다면서

쥐고 다니다가 공사장 모래판에 적어내린 한마디 사랑해'

 

랄지

 

'캄보디아에서 전화를 걸어온 덕은 내가 금방 다시 돌아올 줄

알았던 모양이다 다시 오면 공항에도 마중나오고 함께 호수에

수영도하러 가고 예쁜 여자친구들도 많이 소개시켜 주겠다고

했다'

 

라든지

 

'거북이는 그 속도로는 나를 떠나갈 수 없고 나보다 오래 살

테니까 나에게 등을 보이는 일도 없을거야-라는 이유로

거북이를 키우는 사람을 알고 있다'

 

와 같은 이야기들이었다

그 이야기들이 비내리는 동부, 작은 도시에 있는 집의 창가 밖의

풍경과 결합해서

나의 향수를 자극했다

 

잃어버린 시간과 돌아오지 않을 나날들

그리고 묻어두려 애쓰는 나의 감수성과 같은 것에 대한

지독하게 그리운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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