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홍대의 음악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김희성 |2006.12.27 14:04
조회 19,977 |추천 133
나는 음악하는 사람입니다..

 

김 희 성 ..이라는 세글자 내이름보다 뮤지션이라는 큰 글자를 받고자 노력하는..

 

음악하는 사람 입니다..

 

남들이 봤을때 더 화려한 위치에서 ..

더 좋은 무대에서 멋지게 공연할 수도 있었지만..

고집스럽게 제가 원하는 음악을 찾아다녔던..

 

그런 사람입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무시는 참을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더 낮추고 낮춰서 내 음악이 빛나게 하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내 음악만큼은.. 내 밴드 만큼은 무시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돈보다 명예스런 화려함보다..

더 큰 음악 하나의 감동과 열정으로 살고 있으니까요..

 

이 나라에서 밴드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아신다는 분들의 생각이란게..

 

결국 장사였다는것에..

 

오늘 나의 음악이 다시금 상처를 받습니다..

 

무대에 세워주는것만으로 고마운줄 알아라고 말하겠지만..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기에 우리차 몰고 우리 악기 실어가서 우리 무대를 만듭니다.

 

우리는 가난하지만..

우리음악에 큰 소득을 바라지도 ..공연 페이를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당신들은 장사를 하겠지만..

 

나는 음악을 합니다..

 

언젠가 이 음악으로 큰 돈을 벌 수도 ..

혹은 쪽빡을 찰수도 있겠지만..

 

오늘도 무대에 서는 것이 즐거운..

 

단 한명의 관객에게라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음악을 장사로 여기는 당신들은 죽어도 모를 감동을 먹고 사는..

 

나는 음악하는 사람입니다..

 

--------------------------------------------------------------------------------------------------

윗 글은 몇달전에 속상해서 썼던 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사를 보니..

 

간간이 자주 등장하는 퇴폐문화의 상징이 되어버린 홍대거리를 비판하는 기사가 또 실려있더군여..

 

문화의 거리가 이젠 원나잇스탠드를 즐기는 밤문화의 상징이 되어 버렸다는것은.. 저 스스로도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대부분의 많은 분들에게 오히려 홍대문화를 더더욱이 퇴폐향략적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들고 어떻길래 그러는지 반감 혹은 호기심이 생기게 만드는 기사가..더 안스럽습니다..

 

아직 홍대에는 분명히 열심히 노력하고..돈보다 무대가..음악이 좋아서 열정을 불사르는 많은 밴드들이 있답니다..

얼마전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고마운 팬분에게 들은 얘기가..

 

친구들에게 홍대클럽에 공연을 보러 가자고 해도.. 나는 그런데 좀 무섭다.. 남자들이 막 들이대고 그런다던데...깜깜하고 춤도 못추고..등등의..

 

이젠 클럽이라고 하면 부비부비를 하는 그런 클럽으로 인식이 되어버린 현실이네여..

 

많은 밴드공연을 하는 클럽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이제 듣고 즐기는 문화보다는 보고 느끼는 문화에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밴드들이 공연 하는 곳은 나날이 적자를 면하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 소신있게 음악하는 밴드들 조차 클럽사장님들과 함께 관객동원을 해야 하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금요일,토요일에도 줄을 길게 늘어선 곳은.. 티비에 나오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혹은 잘나간다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힙합클럽들 뿐이져..

 

예전처럼 발디딜틈 없이 이름도 없는 인디밴드들의 음악에 박수쳐주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홍대문화라 칭하는 밴드들의 열정은 살아있습니다..

 

프리버드.FF.사운드홀릭.클럽 ssam.spot,geek등등..기회되시면 그들의 열정에 박수한번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인디밴드 화이팅!!

 

추천수133
반대수0
베플이원|2006.12.28 15:45
부비부비...홍록기가 문제야...드런시끼..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