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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시장의 문제점

변희선 |2006.12.27 22:15
조회 2,858 |추천 38

정환용씨께서 올리신

음반시장의 부활 이라는 글, 둘을 읽고 이렇게 제 생각을 올리게 됐습니다.

 

그전에도 몇 번 우리나라 음반시장의 대한 문제점들,

가수들의 실력, CD나 MP3의 차이점 등을 다룬 글들이나 댓글 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우선, 저는 음악을 공부했었던 음악 애호가로써 어떠한 장르도 가리지 않고 즐겨 듣는,

음악에 대한 큰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내가 태어난 내 나라와 내 민족을 깊이 사랑하는 애국자로써

대한민국의 무한한 발전을 기리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으로써 대한민국과 세계 음반시장의 문제점들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CD를 비싼 돈 주고 사기가 아깝다”

“들고 다니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몇 곡씩만 골라 듣고 싶은 사람들에겐 편리성부터 떨어진다”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먼저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저에게도 돈 아깝지 않은 좋은 음반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음반들은 정말 돈12000원 가치가 있는 앨범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사서 후회하고 질리는 음반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로지 한두 곡만 그저 괜찮다고 느껴지는 CD들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외국생활을 오래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엔 못 느꼈던

미국과 한국의 음반들의 큰 차이점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음반들은 $20 $30 주고도 아깝기는커녕

물론 그 문화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르겠습니다만,

매번 들을 때마다 기분부터 좋아지는 음반들이 널려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음반 시장 자체가 너무 상업적이기만 할뿐더러

살아있는, 창의성 있는, 열정과 음악성 있는 음악을 하는

실력 파 가수들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실력 있는 가수들은 상품화 되어있는 엔터테이너 들에게

밀려 얼굴을 비추기도 힘들 지경이지요.

 

물론 가수들을 상업화 시킨다는 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실력과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 들이 인기를 끌도록

그들의 실력과 음악을 상업화 시키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이나, 말투, 만들어낸 가상 이미지 등이 아닌 실력과 음악 말입니다.

 

언론 또한 큰 문제입니다.

미국의 언론같이 실력을 기사거리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매번 올라오는 글들은 무슨 S라인이니 섹시함이니, 파격적인 의상이니..

남자가수들은 심오한 가사니, 카리스마 이미지니, 화려한 춤이니..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아름답기만 하면 모델이 훨씬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또 자신들이 직접 쓴 가사를 부르는 가수들이 몇이나 되는지요?

다른 사람이 썼다 해도 그 곡들을 진정 가슴으로 느끼며 부르는지 묻고 싶습니다.

 

연예인들의 잘못이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음반시장의 문제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음도 못 맞추며 부르는 사람들을 최고의 스타로 인정하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끝으로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이 세계와 아시아에

진정한 한류 바람을 일으키려면

적어도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내세우는

음악성 있는 가수들이 키워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연예계가 아시아에서는 최고라고 생각을 할지 몰라도

정작 세계는 크게 주목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 가장 큰 원인이 창의성의 부족과 음반시장의 지나친 상업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십대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진 대중음악의 무대를 시급히 개혁하지 않는 한

한국의 대중음악은 그나마도 설 자리를 잃어 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사고 싶어 못 견딜만한 음반들을 만들어야

음반시장이 부활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음악 애호가들께 부탁 드립니다.

소장 가치가 있는 CD들은 돈을 주고 사야만 합니다.

그래야 실력 있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음악을 계속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MP3가 발달하여 이만큼까지 왔으니

당연히 편리성을 먼저 따지게 되기도 하겠죠.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계 음반 시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나와

레코드 판이 카세트 테잎으로

카세트 테잎이 CD로 변했듯

 

CD도 이제 MP3로 변해야 합니다.

물론 메니아들과 팬들을 고려해

CD시장을 아예 없애 버리지 않고 말입니다.

 

MP3 무단 복제나, 배포 등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은

우리 인간의 머리가 충분히 개발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P3 파일로 음반을 만들어 정당하게, 공식적으로, 또 합법적으로 유포하여야 합니다.

CD가게들이 MP3 파일들을 곡 당 돈을 받고

손님들의 MP3 기기로 쉽고 빠르게 옮겨 주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CD라는 앨범을 소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CD를 사면 될 것 이고

그냥 몇 곡만 편리하게 듣고 마는 사람들은 MP3파일을 사면 될 것 이고요.

 

어쩌면 MP3가 아닌 다른 파일 시스템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저기 다른 기기들로 옮겨 들을 수 있는 파일이 아닌

IP와 같은 주소를 이용해 특정 한기기만 읽기 가능한 그런 파일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의 우리나라 음반시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그럴만한 재능들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저 대중들과 음반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책임자들의 올바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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