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그도 아픈지요...
저와 같은 상태. 저와 같은 크기는 아닐지라도 그도 아픈지요
어차피 지금 저는 아픔도 슬픔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니
차라리 그의 아픔 제가 가지면 안될까요
그의 사랑 갖지 못한다면 그의 아픔이라도 제게 주소서
이제껏 말로만 그를 위하는 척 해왔습니다
반성마저 염치 없어 용서를 구하진 못하겠습니다
그저 벌하시는 데로 다 받을 테니 그는 조금도 아프지 않게 하소서
이제 내 진심 그따위 그가 몰라줘도 상관없습니다
저 또한 그의 진심 깨닭지 못했던걸요
내가 미쳐도 좋고 살아라 하심 그냥 살고 죽으라 하심 죽을 것이니
그는 부디 행복하게 건강하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