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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도그마

이재양 |2006.12.30 18:26
조회 16 |추천 0


 

이어폰을 꽂고 집을 나선다.

찬바람에 움츠리지만 소용없는 기분으로.

 

담배를 입에 문다.

오늘의 시작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나는 사람들은 제각각 입을 움직인다.

새롭지 않은 그 날의 기분으로.

 

버스 안은 아주 조용하다.

시끄러운 머릿속은 아무도 모르듯이.

 

꽤나 긴 시간인데, 나에게 귀는 없다.

많은 것을 봤지만, 난 지금 여기에 없다.

오로지 순간을 위한 생각의 공간.

그 안에서 영원히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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