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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ios, De Motocicleta

최태영 |2007.01.01 13:44
조회 19 |추천 1


"한 번도 본 적 없는 세상이 이렇게 그리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한 문명이 다른 문명을 이토록 무참히도 짓밟아버릴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들의 문명을 위해.. 어떻게 이렇게까지.."

                                         -잉카제국 마추피추에 간 푸세

"실비아:그래서 의사가 되신 거군요? 몸이 아파서.."

"에르네스토:그런 셈이죠. 태어나서 처음 배운 단어도 '주사' 였대요. 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실비아:시간낭비 하지 마세요."

"에르네스트:네?"

"실비아:삶은 고통이니까요."

"에르네스토:네, 아주 엿같죠. 매순간 숨쉬기 위해 싸워야 하니까요. 매순간 숨쉬기 위해.."

     -삶에 대한 회의감으로 팔꿈치 수술도 거부하는 실비아와의 대화 

 

" 모르겠어. 생각을 해야겠어, 이제 내안의 나는 더이상 어제의 내가 될 수 없을것 같아. "

                      -여행을 끝내고 알베르또에게 작별을 고하는 푸세

이것은 영웅담이 아니다. 단지 공통된 꿈과 열망으로 가득차 있던 두 사람의 이야기다.

꿈이 지극히 편혔되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경솔하게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리들의 결정은 너무 경직된 것이었어? 그럴지도..

이번 여행은 내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난... 더이상 내가 아니다. 적어도 이전의 내 모습은 아니다.

                                                 -에르네스토 체 케바라

  우리는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늘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by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그의 대학시절의 대범하거나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지만

그의 인생을 결정짓기에 충분했던 남미여행이야기.

영화보는 내내 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영화속에서 그가 뭔가 큰일을 해낸 것도 아니고

진한 로맨스가 있는 것도 아닌데

내 마음이 따뜻해오고 눈시울이 붉어지도록 만들었다.

갑자기 오토바이에 무지 가난한 여행은 용기가 안나지만

조금은 힘들고 고달픈 여행길에 오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뭔가 더이상 난 이전의 내가 아니다라는 걸 느끼고 싶다.

그리고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남자주인공이 멋지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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