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맨날 네이트 톡 들어와서 한참 웃다가
지하철에 가방껴서 뛰었다는 사연 보고 생각나서 올려봅니다.-_-
전... 경기도 성남에 살고 있어요
거의 20년을 넘게 살고 있어서 고등학교도 성남에서 다녔죠
등교시간이 좀 늦은 편이라 아침잠을 넉넉히 잘수 있음에도
이놈의 잠팅이 본질은 매일같이 지각을 하게 만들정도로 고질병이었죠
(지금도 잠때문에 조절이 안되요.ㅠ_ㅠ)
고등학교 2학년때였나??
하루는 등교 하기 적정한 시간에 마을버스를 탔어요
아시겠지만. 출근이나 등교나 적정한 시간은 모두다 적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많쟈나요
그날도 정말 작은 마을버스에 울 학교 애들이 꾸역꾸역 탔더군요.-_-;;
집에서 학교까지 20분 정도를 가야해서 왠만하면 안타려고 했는데
10분에 한대있는 버스 놓치자니 또 지각할것 같아서..-_-;; 걍 탔어요
내릴때가 되니 좀 걱정이 되더군요
제가 꾸역꾸역 밀고 탄거라
서있는 자리가 버스 앞문 바로 앞이었거든요 (열때 접혀서 열리는..)
뭐 별일있겠나..싶었어요
내릴 정류장에 기사아저씨가 앞문과 뒷문을 모두 열어주셨어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습하고 짜증이 나던 차라
문이 열리자 마자 내릴라고 머리부터 들이 내었습니다.
어라!!!
몸이 안빠진다..??![]()
사람이 너무많아서 가방이 안빠진채로 머리만 내밀었던거죠.
그러자 기사아저씨는.....
머리만 내밀고 있던 절 보지 못하고
그만 문을 닫아버리시더군요..
보통은 문에 머리가 꼈다고 하던데
전 정말 머리가 꼈습니다.
왜 귀 바로 위에 누르면 급소라고 하는 그 곳.
예전 한 무협만화?에서 주인공이 악당들 무찌를때 엄지손가락으로 푹 찌른다음 "넌 3초뒤에 죽는다" 라고 한 것 같은 그 곳..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문 밖에는 그날따라 남학생들도 있었고 아줌마들도 있었고. 대략 7명정도??
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놀라서 마냥 비명을 질러댔는데
어찌하여 기사아저씨는 그 바락바락 지르는 소리를 못듣는지
문이 안닫혀서 계속 닫는 스위치만 누르고 있더군요..-_-;;;
제 뒤에 있던 애들이 "아저씨 애 문에 꼈어요" 라고 하자 그제서야 문이 열려서
내릴수 있었지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충격때문에 벌게진 얼굴로 내리자마자 얼른 학교로 걸어갔는데
5발 걸으니 거기 사람이 많았더란걸 알게되어 쪽팔렸고
5발 더 걸으니 그제서야 아...머리아프군요.
정말 머리 쪼개지는줄 알았습니다.-_-;;
만화에서처럼 몸이 두동강 나는줄 알고 어찌나 조마조마했던지..(꽤 순진했었나봐요.
)
뭐.. 지금껏 몸 성히 살아 있는게 감사할 따름이죠..
쓰고나니 무지 길군요.
긴얘긴 아니었는데..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