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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헤르만 헤세

이근택 |2007.01.02 02:44
조회 118 |추천 1

 유리알처럼 정답고 명랑한 고귀한 유희, 유리알 유희의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생애와 유고시. 노벨 문학 수상작.

 크네히트 소속된 카스테리안은 신성하고 절대적이며 주를 세계로 인류를 믿는다. 반면 그 밖의 세상을 일종의 어린아이의 세계로 보고 주의 예비 단계 최후의 순화와 구원을 가지고 있는 원시적 지반으로 본다. 그로인해 생기는 인위적 완벽함의 추구는 발전과 변화를 무시하게 된다. 헤세가 주로 이야기하는 인간 내면의 두양상을 이 작품에서는 거대한 세계관으로 나타내었다. 그럼으로써 인간은 미덕과 명랑성, 착실성과 용감성을 가져야 하고 그것은 '단계'에 의해 생성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헤세의 작품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헤세의 자라온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헤세는 14살때 신학교에서 도망을 나와 작가가 아니면 아무것도 되지 않기로 결심한다. 15살때에는 신경 쇠악으로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면서 융의 제자인 J.B 랑에게 정신 분석 치료를 받게된다. '짜라투스트라의 귀환'이라는 비판적 작품을 익명으로 내기도 하며 극단적 애국주의를 반대했던 헤세는 정치적 권력과 물질 문명에의 무조건적인 봉사, 완전한 정신적 황폐등의 시대 상황 속에서 저항의 방편으로 정신적 권위를 회복하고자 한다. 

 해결책은 고차원적이고 원대한 이상향으로써의 학문과 예술의 총화에 기반을 둔 헤세가 말하는 '유리알 유희'가 아닐까?

 

 소설속에서 요제프 크네히트가 읽었던 시가 생각이 난다.

 

 소중한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 것을

 우리는 기꺼이 바라보나니

 그것은 더욱 귀중한 것이

 무르 익어 가는 것을 보기 때문이리라

 마치 우리가 뜰에 심은 귀한 식물이나

 우리가 교육하는 어린 아이나

 우리가 쓰는 작은 책자와 같이..

 

                                                 -라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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