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극히 평범한 학생입니다.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예비 중학생이죠,
뭐. 이 정도면 공부 할 때도 됬고 놀 때도 됬죠,
아닌가?. 뭐 어쨋든
저희 또래 애들은 공부 적당히 하고 노는 거 좀 과하게 하는 것 뿐인데요,
제일 즐겨가는게 역시 만인이 재미를 즐기는 곳! PC방 입니다.;ㅋ
거의 PC방가면 금연 구역이랑 흡연 구역이랑 나눠놓잖아요,
그래서 금연 구역은 저희같이 초등학생들이나,
이제 컴퓨터 좀 하는 7살 6살 정도 애들이 가는 곳이잖아요,
흡연 구역은 중학생 분들이나 고등학생분들, 대학생 분들.
아닐 수도 있지만 단 한가지 확실한건 담배 피시는 분들이
하시는 공간이란거, 그런데 요즘은,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뻔히 갈라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아무데서나 뻑뻑 피어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
몇 일전에 PC방을 갔었어요(어딘지는 알려드리지 못함;-_-)
친구랑 몇명 몰려가서 선불로 돈 먼저 내고 카드 받고, 자리에 앉았죠.
거긴 분명히 금연 구역 이였고,
한 벽을 경계로 두고 제가 있는 곳 반대편이 흡연 구역이였죠.
딱 봐도 금연 구역이란 글씨가 진한 글씨로 세겨져 있는 데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코를 찔러오는 지독한 냄새,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머리가 좀 어지럽기도 하고 쾌쾌하더군요,
그때 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 '엇, 이것은?!'
제 예상대로 그건 담배 냄새 였습니다.
여기가 흡연 구역인가? 잘못 들어왔나 보다. 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살펴봤지만 분명 금연 구역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어떤 양심 없는 사람이 금연 구역에 와서 담배를 피나 ..
하고 주위를 살펴보니
좀 나이드신 것 같기도 하고 안 드신 것 같기도 한 남자분이
저희 뒷 편에 앉으셔서 담배를 피시며 컴퓨터를 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전 카운터에 있는 아르바이트 생이 알아서 해줄거라고 굳게 믿고서
계속 컴퓨터를 했죠,
하지만 저희가 45분을 채울 때도(1시간넣었음)아르바이트 생은 카운터에
앉아 꼼짝 하지도 않더군요,
절로 인상이 찌푸려져서 마우스를 딸깍 거리다가 문득 든 생각,
누군가 섣불리 나서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잖습니까;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인데 함부로 "담배 좀 꺼주시죠."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러다가 싸대기라도 맞으면 어쩝니까ㅎㅎㄱ-..
어쨋든,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은 말로서 그 사람을 흡연 구역으로 가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연기를 좀 했죠;
"아, 어디서 이상한 냄세나;"
"담배 냄새 같은데?"
"어디 금연 구역아냐?"
"맞는데."
"근데 누가 여기서 담배를 피워.. 아, 진짜. 금연 구역이랑 흡연 구역은 괜히 나눠놓은 줄 아나.."
눈 딱 감고 말했습니다. 괜히 이러다가 싸대기 맞는 거 아니냐고,
그런데 벌써 말해버렸으니 어쩝니까.
그냥 알게 모르게 삐질 거리면서 계속 하고 있는데
저희 말을 듣고 눈치를 보며 흡연 구역으로 갈 거 라고 생각했던 남자는
그 자리 그 대로 앉아있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그 사람에게 뭐라 제대로 말하기도 전에 1시간이 다 차서
PC방을 나올 수 밖에 없었죠.
PC방에, 아니 다른 곳도 그럴 수도 있겠죠.
여하튼 흡연 구역이랑 금연 구역은 괜히 나눠놓은 줄 아십니까?
그냥 흡연하는 거랑 간접흡연은 훤하게 다릅니다.
몸에는 간접흡연이 훨씬 안좋다고 하는데 ..
그래서 금연 구역으로 와서 컴퓨터 하는데
담배를 금연 구역에서 피우시면 어쩌시자는 겁니까.
이러는거 좀 싸가지 없게 보이실 수도 있지만
금연 구역하고 흡연 구역 가려서 담배 피워주세요.
담배 피는 거 나쁘다는 거 아닙니다.
아예 피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단 하나 부탁드리는 건
흡연 구역이랑 금연 구역이랑 가려서
다른 사람들에겐 피해되지않게 피워주시는거,
그거 하나면 됬습니다.
이 곳에서, 저 곳에서, 또 다른 곳에서,
한 번 한 번 씩 간접흡연 다 당하면
그게 다 몸 안에 축적되서 언젠가는 큰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요,
좀 희박한 이야기 이긴 하지만 그럴 수도 있잖습니까.
그러니깐 담배 그냥 조용히 피시는 분들 마저 안 좋은 눈길 받게 하지 마시고
장소 가려서 담배 피워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