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시간마다 했던 국기에 대한 맹세
낡디 낡은 교단과 교탁
겨울이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석탄난로
그 난로위에 올려 따뜻하게 데워진 양철도시락
여름마다 방과후 찾아가던 학교근처 시냇물
방과후 집에갈때마다 들었던 풀벌레소리
개구리를 잡기위해 뜯었던 개구리먹이 풀
학교앞 문방구의 뽑기
뽑기 1등은 호랑이 엿
한때 초절정 인기를 누린 얌체공
2단필통..생각나니?..
12가지 색깔 크레파스도 진화하기 시작했지..
24가지..36가지..
48가지 색깔 크레파스는 부의 상징이었다는...
방학생활의 마지막 즈음을 장식한 밀린 탐구생활
책상에 조각칼로 파놓은 낙서들
아람단의 최고 명예..뱃지!!
보이스카웃에 들지 않은 이유..걸이 없어서..
삐걱거리던 교실의 나무바닥
그 바닥을 닦던 손걸레와 왁스
교실 뒷면을 장식한 우리들의 그림들
한여름에 쉴새없이 돌아가던 털털거리는 선풍기 한대
학교에 몇대없던 8비트 애플컴퓨터
하얀 실내화..그리고 실내화 주머니의 만화 주인공들
체육시간 끝나면 뛰어가던 수돗가
화장실 귀신이 빨강, 파랑휴지 들고 기다린 다던 재래식 화장실
자정이면 싸운다던 이승복 어린이와 이순신 장군 동상
오른손과 왼손이 매일 아침이면 바껴있는 칼잡은 이순신 장군 동상
나를 노려다 보던 유관순 누나 초상화
일주일에 한번씩 창틀에 매달려 열심히 호~호~불어가며
닦던 교실창문
이번만은 청소 열심히 잘해서 청결반이 되자시던 담임선생님
그말씀에 더 필받아 열씨미 닦고 또 닦던 어린 우리들..
한때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공기놀이
꺽기의 진수는 역시..여자애들!!
고무줄 끊고 도망가기
끝까지 뒤 쫓던 악독한 여자애들
반장, 부반장 선출때 항상 하던 말
"저를 뽑아 주신다면 우리반을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금도 변함없는 말이더라구..
명찰아래 또 핀으로 꼿아 붙였던 반장, 부반장 표식
일주일에 한번식 돌아가던 주번
주번이면 쉬는 시간마다 겁나게 창밖에다 털었던 칠판 지우개
매일 매일 나오던 급식우유
그 전에 나왔던 분말우유..기억나니?
여름즈음에 있었던 오전반, 오후반
일주일에 한번씩 했던 운동장 조례
운동장 조례시간에 듣던 교장 선생님 말씀
가끔 체력 약한 아이들은 실려나가기도..
운동장 조례시간에 하던 청소년체조(맞지?)
내가 짝사랑 하던 아이..
그 아이가 방과후 내축구하는 걸 지켜볼때 뛰던 가슴
더욱 열씨미..멋지게 뛰려 노력하던 내모습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벌떡 일어나 다시 달렸던 나..
청군, 백군 가을 운동회
가을운동회는 동네 잔치였다
빠짐없이 계주에 출전했던 나..
한번도 달리기에선 진적없는 나
장애물 달리기에서 승률이 녀석에게 지고 만 나
운동회때 먹던 맛있는 김밥
머리에 두른 청군, 백군 머리띠
운동회때 선보였던 태권도 시범
못외우면 방과후에도 집에 못가며 외웠던 구구단
구구단은 꼭 7단과 8단이 어려웠지..
어떤것도 지워버릴것 같았던 점보지우개
진정한 부의 상징 '금장 MIT 샤프'
샤파 연필깍기..기차모양과 삼각형모양
지우개 따먹기는 손보다는 샤프를 이용해 넘기면 더 잘 됐다
매달 쳤던 월말고사
나중엔 월례고사로 이름이 바꼈지
남잔 남자끼리, 여잔 여자끼리만 짝이 되야한다구 말했던 시절
하지만 내가 여자와 짝이되면 속으론 더 좋아했던 그때..
떠든사람이름이 적혀있던 오른쪽 아래 칠판 모서리
추운 겨울날 방과 후 학교 뒷편 소각장에서 불을 쬐던 우리
그러다 실수로 옷을 태워먹던 녀석
데지게 집에서 맞구 담날 부어서 학교 온 녀석
즐거웠던 방학..괴로웠던 개학
100원짜리 동전 한닢에 행복했던 그때..
세상이 즐겁기만 했던 그때..
아름다웠던 시절..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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