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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생활하기-우주여행

이대희 |2007.01.05 21:30
조회 457 |추천 1

 안녕하세요? 맛있는 토스트 BOOK 입니다

 

Space Travelling

우주를 향한 인류의 열정과 감동, 그 에피소드를 읽는다!

1992년, 과학탐사 임무를 띠고 우주로 떠나는 컬럼비아 호. 우주선의 추진은 주로 고체연료 로켓 부스터라고 불리는 두 대의 하얀 보조 추진로켓에 의해 이뤄진다.

 

2008년 4월 어느 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 러시아의 하얀색 우주복 '소콜KV2'(소콜:러시아로 매란 뜻)를 입은 한국인 한 명이 외국인 두 명과 함께 러시아의 우주선 '소유즈'에 탑승한다. 소유즈를 실은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힘차게 솟아오르자 박수와 함성이 메아리친다. 이틀 뒤 소유즈는 국제 우주정거장과 성공적으로 결합하고 한국 우주인은 1주일간 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특별히 준비한 과학실험을 하며 무중력의 세상을 만끽한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는 순간을 가상으로 그려본 것이다. 만 19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에는 무려 3만 6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 2006년 '과학의날'(4월21일)부터 7월14일까지 세 달 가까이 진행된 우주인 모집에는 남자 2만9,280명, 여자 6,926명으로 모두 3만 6,206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단 한 명만이 우주로 가게 되니, 한국의 우주인 경쟁률은 일본(500대1)이나 프랑스(1,000대1), 영국(13,000대1)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

 

특히 대기업 명예회장, 최고경영자CEO, 변호사, 의사, 교수, 목사, 수녀, 산악인, 자동차경주선수, 스튜어디스, 전투기조종사 등 각계각층이 우주인 선발에 응모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만4,763명으로 전체의 68,4퍼센트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서울 1만2,792명(35.3%), 경기 8,161명(22.5%), 부산 2,317명(6.4%) 순이었다.

 

지원자들은 1차 테스트로 3.5킬로미터 달리기, 영어와 종합상식시험, 신체검사를 통해 245명으로 압축되었고, 그 뒤 우주 적성검사, 임무수행 능력평가 등 세 차례의 선발과정을 거쳐 2006년 12월 우주인 후보 두 명이 확정되었다. '바늘구멍'을 통과한 두 명의 후보자는 러시아 스타시티의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1년간 훈련을 받고 그 중 한 명이 2008년 우주로 떠난다.

 

우주여행/마크 트라 지음/이경희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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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The Final Countdown


이 책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우주 탐험에 나선 우주인들의 생생한 이야기이다. 우주여행의 준비 단계부터 우주 정거장에서의 생활, 이후 지구로 무사히 돌아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우주여행을 꿈꾸는 수많은 예비 우주인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역사적인 사실들을 일일이 설명하는 방식을 피하고, 우주 왕복선이나 미르 우주정거장, 국제 우주정거장 등 최근 30여 년간 인간이 우주에서 해온 일들을 생생한 현장 사진을 곁들여 보여준다.

 

1992년 10월, 발사대를 떠난 한 우주왕복선 뒤로 엄청난 연기와 가스가 피어오르고 있다.


힘들고 고된 우주인 훈련센터에서의 훈련 과정부터 무사히 우주를 향해 떠나는 모습, 우주에서의 생활과 이들이 해야 할 일들, 우주에서 바라본 풍경 등을 생생하게 담은 컬러 사진을 함께 보여주어 간접적으로나마 우주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런가하면 지구로 무사히 귀환하거나 혹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용감했던 우주인들의 생생한 일지도 살펴볼 수 있다.



스쿠버 다이버들의 도움으로 우주인들이 수영장에 설치된 우주왕복선 모형 안에서 우주유영을 시도하고 있다.

 

이 한 권의 책 속에는 우주인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여러 각도에서 차근차근 살펴볼 수가 있다. 또한 우주여행의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비극적인 사고들과 함께 미래의 우주여행에 관한 팁(달과 화성 탐험의 미래 등)들에 대해 주목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게르만 티토프나 고든 쿠퍼, 월터 시라 등 우주 탐험에 나선 우주인들의 이야기가 팁처럼 담겨 있으며, 우주에서의 식사, 잠자기, 운동 등 기본적인 궁금증에서부터'로봇 대신 사람을 우주로 보내면 더 유리한 점은?', '우주에서의 섹스는 가능할까?', '우주비행사의 가정생활은?', '신기록을 세운 우주인들은?', '우주인들의 월급은?'처럼 조금은 엉뚱하고 기발한 문제들에 대한 답들도 시원하게 풀어내고 있어 예비 우주인들의 생생한 우주체험 교과서라 할 만하다.

 

우주여행, 이젠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최종 2명의 우주인 후보로 선발된 고산(30) 이소연(29)씨

 

2008년 4월, 우주여행을 떠날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1호가 탄생하기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총 3만6천여 명의 지원자들이 1200:1이라는 초유의 경쟁을 뚫고 2차 선발을 거친 30명의 후보들은 11월 24일에 있었던 3차 선발을 통해 10명으로 압축된 후보들은 다시 12월 23일에 4차 선발을 거쳐 2명으로 좁혀졌고, 이 두 명의 후보들은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 센터에서 15개월의 훈련을 받은 뒤 최종 한 명만 선발된다. 과연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호에 탑승하게 될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은 누가 될까?


우주여행은 극기 여행?

1982년 11월, 플로리다에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가 구름층을 지나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 최초의 이 우주왕복선 탄두 부분에서 얼마 후 두 개의 인공위성이 분리되어 지구 궤도로 진입했다. 우주왕복선에 우주인이 4명 탄 것도 처음이었다. 이 사진은 제트전투기에서 촬영한 것이다.

 

 

광활한 우주를 날아다니는 상상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며 낭만적이고 명예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우주인 훈련은 그야말로 극기 훈련이 따로 없다면? 4차 선발을 거친 두 명의 후보가 15개월간 생활하게 될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어떤 훈련을 받게 될까?

 

미국 우주인 찰스 프리코트가 1995년 여름 미르 정거장의 모듈 크리스탈 호 안에 떠 있다.

 

우주왕복선에서 관찰한 허리케인 플로렌스. 이 폭풍은 2000년 9월에 카리브 지역을 휩쓸었다.


이 책에서는 우주 비행 도중 일어날지 모르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예비 우주인들이 어떠한 훈련을 거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주인 선발과정부터 시작해, 선발된 우주인들이 해나가야 할 우주복 입기부터 우주왕복선의 화장실 변기 사용법 등 일상적인 훈련에서부터 시작해 우주선 탈출 훈련, 무중력 상태 적응 훈련, 우주 유영 훈련 등 우주 비행 희망자들이 거처야 할 지옥 훈련의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해 놓았다.

 

아울러 프랑스 우주인 미셀 토니의 우주선 탈출 장면, 우주센터 발사대 부근에서 이뤄진 탈출훈련 장면, 네덜란드 우주인 부보 오켈즈가 슬리핑백을 테스트하는 장면을 비롯해 1996년 우주왕복선에 오른 캐나다 우주인 밥 더스크의 낙하산 점프 장면 등을 생생한 컬러 사진으로 함께 보여주어 우주여행을 꿈꾸는 수많은 예비 우주인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훈련 도중 왕복선 모형에서 밧줄로 탈출하기, 대피 장치로 탈출하기, 원심분리기 속에서 회전하기, 우주선 선실에 홀로 격리되기, 복잡한 심리 문제에 대응하기, 스트레스에 대해 저항하기, 즉흥적 대응력 테스트 등 일찍이 선배 우주비행사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몰아치듯 격렬한 시련을 겪어본 적이 없다 할 정도니 정말 각오부터 단단히 해야 할 테지만, 환상적이고 스릴 넘치는 대 모험이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든지 견딜 수 있을 것이다.

 

1996년, 미르 우주정거장의 식사시간. 방문 중인 5명의 미국 우주인들이 캔(러시아식)이나 비닐팩(미국식)에 담긴 음식을 먹고 있다. 우주정거장에는 두 종류의 식량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으며 용기는 각기 다른 색깔과 라벨로 표시된다. 맨 왼쪽의 섀넌 루시드는 이곳에서 6개월을 보냈다.


우주는 무중력 상태, 그럼 어떻게 생활하지?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1호가 열흘간 체험하게 될 우주 생활은 어떨까? 태양이 하루에 열네 번이나 떴다 지는 우주 정거장에서는 어떻게 잠을 이룰까? 무중력상태라 둥둥 떠다닌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잠은 어떻게 잘까? 밥은 어떻게 먹지? 용변은 어떻게 볼까? 빨래는 어떻게 할까? 샤워는 어떻게 하지?

 

1998년 6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가 접근하면서 찍은 미르 우주정거장의 모습. 미국 우주왕복선과 미르 우주정거장의 아홉 번째 도킹이었다.


광활한 우주, 그곳에서 생활하게 될 열흘간은 그야말로 긴장과 환희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런데, 난생 처음 가보는 낯선 곳이니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마치 갓난아이라도 된 것처럼 평소에 익숙했던 모든 일들을 하나하나 물어보고, 해결해나갈 수밖에 없다.

선배 우주인들 중 우주생활을 가장 오래한 신기록 보유자는 누구일까? 1994년 미르 정거장의 주거 칸막이 안에서 찍힌 사진 속 주인공 폴리야코프는 자그마치 437일간이나 우주에 머문 장본인이다. 그렇다면 산책도 할 수 없고, 창문도 열 수 없고, 친구들과 동네 술집에도 들를 수 없는 생활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1993,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에서 우주인 프랭크 컬버트(오른쪽)과 다니엘 버시가 이를 닦고 있다. 가능한 한 입을 벌리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약 방울이 사방으로 떠다니게 된다.


우주도 사람 사는 곳이니, 샤워도 가능하고 체력단련도 가능하다. 물론 체력단련도 가능하고, 키보드며 플루트 연주 등 취미생활도 할 수 있다. 1993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의 우주인 크랭크 컬버트슨은 가능한 입을 벌리지 않아야 치약 방울이 사방으로 떠다니지 않는다며 양치질 할 때의 팁을 알려주기도 하고, 러시아 우주인 발레리가 미국인 동료의 머리를 잘라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식사며 잠자리에 들기 등 소소한 일상의 일들부터 우주에서 펼쳐지는 묘기(오렌지 묘기, 물방울과 함께 떠다니기, 콜라 방울 빨아들이기)까지 예비 우주인이 알아두어야 할 우주 생활에 관한 방대한 정보들을 생생한 사진을 곁들어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무사히 지구로 귀환!

1989년 11월 17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호가 캘리포니아 주의 한 공군기지 활주로에 접근하고 있다.


로켓의 이륙은 그야말로 멋진 이벤트이지만, 착륙은 우주여행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이륙할 때의 거대한 몸체는 모두 벗어버리고, 단출하게 돌아와야 한다. 또한 대기권에 재돌입하려면 하루 이상 미리 준비를 해야만 한다. 정거장의 상주 우주인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 우주복을 착용한다. 그러고 나면 우주선의 출입구가 닫히고 우주정거장과의 분리를 끝낸 후 귀로에 오른다.

 

지구로 내려오는 소유즈 캡슐을 구름 위에서 찍었다. 거대한 낙하산이 펴지는 순간 캡슐의 자유 하강은 끝나고 안에 있는 우주인들은 강력한 힘에 의해 사방으로 내동댕이쳐진다. 이때의 충격은 고무 밴드를 매고 번지점프를 할 때 겪는 것과 유사하다.


이 책에서는 우주에서 무사히 귀로 준비를 마친 소유즈 캡슐이 카자흐스탄의 초원에 착륙한 모습,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 준비하는 헬리콥터들의 모습, 캡슐에서 내린 대원들의 모습 등 생생한 착륙 현장 사진들을 담아 마치 현장에서 생생한 체험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언론의 주목과 관심의 대상이 되어 곤욕을 치르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험에 노출되어 목숨을 잃은 우주인도 있다.

 

챌린저 호가 이륙 후 73초 만에 폭발하고 있다. 현대 미국사의 가장 뼈아픈 사진으로 남게 되었다. 수백만의 텔레비전 시청자들이 미국의 기술적 우월성의 상징이 수천 조각으로 부서지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비극적 참사를 맞은 챌린저 호 우주인들이 비행 준비 중 찍은 사진은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책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이륙 후 73초 만에 수천 조각으로 부서져 폭발하는 첼린저 호의 모습이나 순직한 첫 우주인인 발렌틴 본다렌코의 생생한 사고일지, 화상으로 죽은 우주인의 사고일지 등은 우주여행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

 

머리 위로 거의 보름달에 가까운 달의 휘황한 조명을 받으며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가 발사대 위헤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02년 11월, 이륙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미래의 우주여행  

NASA 기술진이 설계한 달 기지의 미래 모습. 이 설계에 따르면 공기로 부풀려지는 지름 약 14.6미터의 모듈 안에 12명의 우주인들이 들어갈 수 있다.

 

국내에서 우주인 선발 이야기가 처음 나온 때는 1993년이다. 당시 대전엑스포를 준비하던 오명 대회조직위원장이 엑스포 기간에 한국 우주인을 선발해 미르 우주정거장에 보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10여 년 뒤 오명 전 위원장이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에 오르자 2006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먼저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1996년 과학기술부는 NASA와 우주과학 및 지구과학 분야의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1999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NASA와 함께 한국이 국제우주정거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았다. 여기에는 우주에서 정밀하게 무게를 측정하는 우주저울, 승무원 주거시설, 우주방사선 측정장비, 디지털 캠코더, 고화질 텔레비전HDTV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미국은 2003년 우주왕복선 폭발사고 때문에 국제우주정거장 관련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한국과 유인 우주개발사업을 추진할 여유가 없었다.

 

결국 한국은 소형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우주발사체(로켓) 개발 및 국내에 우주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협력관계를 맺고 있던 러시아와 손을 잡았다. 2004년 9월 러시아와 협력한다는 내용의 방침을 확정했고, 2006년 4월 러시아와 정식으로 협약을 맺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우주인을 2008년 4월에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에 탑승시키기로 러시아 연방우주청과 기본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우주인 선발은 2001년부터 기초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일본 우주개발사업단(NASIDA, 현재JAXA)과 협력해 우주인의 선발기준과 훈련내용을 조사했다. 그 뒤 미국과 러시아를 방문해 비슷한 조사를 했다. 여러 국가의 예를 보면 우주인 선발은 전 국민의 관심을 끄는 이벤트였다. 우리나라도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를 선발하는 과정을 우주강국으로 향하는 '스페이스 코리아' 의 붐을 일으키는 이벤트로 삼고 있다.

 

물론 우주인을 배출하는 일은 한국의 국가 위신을 높이는 일이다. 사실 쿠바, 베트남, 몽골도 이미 우주인을 배출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의 우주인 배출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우주인을 배출하면서 유인 우주기술을 축적할 수 있다. 유인 우주기술은 '우주기술의 꽃'으로 우주에 다녀오지 않으면 도저히 확보하기가 힘들다.

 

2002년 11월28일 14시52분 한국 최초의 액채로켓 KSR-3가 엔진에서 화염을 뿜으며 발사대를 떠나 힘차게 하늘로 솟구쳤다. 발사대는 서해안 앞바다 작은 섬에 설치됐는데, 60여명의 관계자들은 3달 전부터 섬에 들어와 발사대를 세우고 로켓을 조립하면서 발사를 준비했다.

 

우리나라는 유인 우주기술이 전무한 데 비해 무인 우주기술은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말 전남 나로 우주센터에서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로켓으로 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을 정도이다. 우주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은 로켓, 인공위성, 발사기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은 1992년 무게 50킬로그램의 '우리별1호'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영국 서레이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해 발사했다. 인공위성은 우리별1호를 비롯해 우리별2, 3호와 과학기술위성 1호를 개발했지만 모두 과학실험용이었다. 지구를 관측하는 첫 실용위성은 1999년 외국에서 발사된 '아리랑 1호'이다. 이보다 해상도가 뛰어난 정찰위성급 아리랑 2호가 2006년 7월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리랑 2호에는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개발한 해상도 1미터의 광학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이 카메라는 한강 다리를 지나가는 차량의 수는 물론이고 차량의 종류가 승용차인지, 버스인지도 구분할 수 있는 해상도를 지녔다. 아리랑 2호는 한반도의 3차원 지도를 만들고 홍수, 가뭄, 적조, 병충해 등으로 인한 재난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7번째로 고해상도 인공위성을 가진 국가가 됐다.

 

정부는 2005년 5월 수정된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모두 13기(기존 발사분 포함)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2007년 10월에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나로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연구용으로 개발된 100퍼센트 국산 위성인 100킬로그램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주궤도에 올릴 것이다. 우주센터는 한국이 본격적으로 우주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다. 2015년까지 이곳에서 9개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세계에서 우주센터를 갖춘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2개국에 불과하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우주강국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맛있는 토스트 BOO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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