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
창 밖에 지는 달빛과 향기로운 숲. 마음맞는 친구와 눈처럼 고운 미인의 웃음을 즐길 줄 아는 예 선비의 풍류와 호기는 한량이 지켜야 할 범도이고 예의이다. 물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
둘.
세상은 넓고 그중에 반은 여자다. 그중에 또 반은 임자가 없다. 결국 노력하기에 달렸다. 당신도 한량이 될 수 있다.
셋.
언제나 친절하게. 두 번 다시 안볼 여자라면 더욱 친절해야 한다. 여자의 이루지 못한 환상에는 한량의 명성을 만든다.
넷.
여자의 부탁을 거절하지 말 것. 여자는 위압적인 카리스마보다 남자의 부드러움에 더 약하다. 결국 말 잘 듣는 착한 남자가 맘에 든다는 이야기다.
다섯.
어른을 공경 할 것. 주위 사람을 내편으로 만들면 그녀는 따라 들어온다. 호위와 고립의 전술은 전투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여섯.
간혹 현명한 여자는 선수를 알아본다. 본색을 들켰을 때일수록 더욱 선수처럼 행동해라. 정신만이 살 길이다.
일곱.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때와 장소, 그리고 분위기까지 따지기 시작하면 정말 중요한 걸 놓칠 수 있다. 예를 들면 키스 같은....
여덟.
정보강자! 그녀의 모든 것을 미리미리 알아둬라. 상대방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확실한 파악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사랑에만 전희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아홉.
여자들의 우정은 친구의 남자 앞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들의 미소 속에 은밀한 심사와 날카로운 평가가 숨어있다. 한시도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
열.
그녀의 이상형을 알아둘 것. 장점은 닮아가고 단점은 더욱 깎아내리고, 결국 그녀의 이상형은 나일 수 밖에없다.
열 하나.
여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지나친 잔머리는 언젠가 치명적인 비수가 외어 되돌아온다. 자신없으면 시도조차 하지마라.
열 둘.
좋은 여자를 알아보는 라이벌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두려워할 필요도, 걱정할 이유도 없다. 경쟁은 때로는 즐거운 일이다. 즐겨라. 그리고 이겨라.
열 셋.
여자를 꼬실 때 악기 하나는 필수이다. 음악은 자신의 정서를 함양시킬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눈을 멀게도 한다.
열 넷.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천만에, 문명의 이기를 마음껏 이용할 것. 전화와 인터넷이 존재하는 한 세상의 끝도 그리 멀지 않다. 지치지 않는 끈기와 성실한 자세만 있으면 거리쯤은 극복할 수 있다.
열 다섯.
여자의 과거를 묻지마라. 그녀의 입에서 나 아닌 다른 남자의 이름을 들어서 좋은 일은 절대 없다. 다 용서 할 수 있다는 오만보다 나은 것은 아예 모르는 것이다.
열 여섯.
항상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 것. 전문가의 눈은 다 똑같다. 한 순간이라도 그녀에 대한 경계를 늦추는 순간 잧선 녀것의 섣부른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열 일곱.
함께함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좋은 날은 오래가지 않는다. 아름다움을 즐겨라. 외로움은 때로 범죄일 수 있다.
열 여덟.
사실과 진실은 틀리다. 신중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후회한다. 성급한 결정은 나중에 싹싹 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열 아홉.
때로는 잊기도 해야한다.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잊어야 한다. 망각은 아픈 사랑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잊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
스물.
맘을 단단히 먹어라. 추억은 어디에나 있다. 그리고 우연도 언제나 닜을 수 있다. 운명은 심술궂은 장난을 칠 때 후회하게 된다. 사랑에도 시기적절한 현명함이 필요하다.
스물 하나.
너무 이르지도 너무 더디지도 않게. 너무 섣부른 포기는 자신을 한심스럽게 한다. 너무 늦은 판단 역시 내내 후회하게 된다. 사랑에도 시기적절한 현명함이 필요하다.
스물 둘.
단 한 번의 의심은 사랑을 무너뜨린다. 사랑한다면 거짓까지 믿어라. 아니면 진실할 때까지 사랑해라. 아! 그리고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
스물 셋.
당신의 여자가 순진한 토끼나 우직한 곰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코 다친다. 여자는 전부 여우다. 그저 곰의 탈을 쓴 여우와 토끼의 탈을 쓴 여우가 있을 뿐이다. 한시도 그 사실을 잊지마라.
스물 넷.
속전속결. 결심했다면 다른 생각을 할 틈을 주지 말아라. 여자의 상상력은 때로는 제국을 뒤집는다. 옛 성인이 머리가 나빠서 베겟머리 송사에 넘어간 것이 아니다.
스물 다섯.
고백하라. 진실이 통할 때가 있다. 아무리 어려운 일에도 사랑은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스물 여섯.
절대 현장을 들켜서는 안 된다. 다른 것은 다 우길 수 있지만 현행범은 설명이 곤란하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여자가 모르는 일은 거의 없다. 여자의 여섯번째 감각을 남자의 모든 감각보다 훨씬 우월하다.
스물 일곱.
죄를 지었다면 싹싹 빌어라. 그래도 아니 된다면 덮쳐라. 테크닉과 정성이 여자를 감격시킨다.
스물 여덟.
진심으로 사랑할 것. 한량의 명성은 그냥 쌓이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공짜 없다. 사랑도 노력 없이는 안된다.
스물 아홉.
사랑은 하나면 충분다하. 지금 사랑하는 당신, 세상의 행운아이며 복받은 사람이다. 아직 사랑을 발견하지 못한 당신이라면 기필코 당신의 운명을 찾아라. 사랑을 해볼 가치가 있다. 정말로......
마지막 서른.....
한량의 정의는 잘 놀고 잘 쓰는 남자.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어느새 그 사이 빠진 단어는 아내와, 아내에게, 함께, 영원히,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