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의
커다란 창문을 열면
보이는 이름 모를 큰 나무
당신은 새벽에만 불어오는
바람으로 실어오는 저 나무의 향기같은-
신비롭고 매혹적인 미소를 지어 줍니다.
당신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내 맘안에 가뒀었고-
다시는 도망 가지 못하게
날개마저 꺾어 버렸는데.
그대가 떠난후
어느날, 우연히
당신을 보니-
나뭇잎은 다 떨어지고-
고목에 옹이가 패인곳에 텅빈 둥지만이 남은듯한
쓸쓸한 미소만 짓고 있더군요.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더군요.
죄책감에-
미안한 맘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아무말도 할 수 없어.
우연히 헤어진 너를 본 날-
[by,Dem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