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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못해 오늘 여성시대,네이뜨 게시판에 올렸어.

유하경 |2007.01.07 14:51
조회 126 |추천 1

제가 이런글까지 올릴꺼란 생각은 못했는데.. 근 일년을 넘게 참고 속병을 앓다가 끝내 올립니다.

 

여기 처음 이사 올때.. 가격에 비해 방도 넓고 집주인도 교감선생님이라고 해서 웬지 따뜻하고 배려있을꺼란 생각이 들었고 더군다나 관리비도 없기에 흡족한 마음에 이사왔습니다.방을 볼때, 위에서 찍고 구르는 소리가 나고, 세입자로 있던 남학생 중에 한명은 앓아누워있고,다른 한명은 제게 '이집에서 나갈때쯤엔 그렇게 웃지못할꺼란' 묘한 말을 흘렸는데..그때는 이렇게 손이 떨리고 심장 떨리는 정서불안과 모든 약속을 잊어버릴정도로 평상심을 잃고생활하게 될줄은 상상치 못했었습니다..

 

보증금을 지불하고 계약후에 집주인아줌마가 이건물에 어떤세입자들이 사는지 잠시 소개해주겠다고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주었는데, 그 얘기인즉 자기가 세입자들 집에 들어간 얘기, 혹은 자기가 괴롭힌세입자가 이사할때 얘기 등이였습니다. 참고로 소위 집주인이 말하는 이집의 '룰'이 있는데, 그건바로세입자들의 열쇠를 모두 집주인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그런경우는 없었고 이사올때 들은얘기가 있어처음 두어달간 집열쇠를 안맡겼습니다. 집으로 연상 찾아오고 꼬박 한달 넘게 핸드폰으로 매일 열쇠달라 전화가 와서 결국은 줬습니다.

 

집주인이 세입자에 대해 들려준 얘기들은 지하에 한 여성이 사는데 이것저것 예쁜걸 만들더라,자기도 하나주지 한개도 안준다고 하면서, 결국 하나달라고 말을했더니 그 세입자 '열쇠를 주면하나 만들어드린다'고 해서 자기가 열쇠를 주겠냐고, 안주고 그냥 안받았다고. 나중에 그 세입자만든물건을 여기저기 숨겨놓는틈에 찾기 어려웠다고. 이층에 남매는 학생인데 그나마 말잘듣고잘사는 것 같더라. 이사간 한집은 에어컨실외기 놓는 철프레임을 며칠간 복도에 놔둬 자기가 가졌다.이년동안 안찾다가 이사갈때 찾아서 근 한시간을 싸웠다. 자기는 철프레임을 벽쪽에 붙이려는 계획을갖고 있다. 음.. 저희도 이사와서 짐도 못풀렀던 상황이였는데 결국 집주인이 가져가버렸고, 이사온지몇달지나 생각하는동안 집주인을 못보고 계약했던 그 아들분을 보고 말씀드렸더니 복도에 울리도록두분이 고래고래 화를 내시더군요.

 

세입자 집열쇠를 가지고 자기집처럼 책장이며 옷장, 심지어 쓰레기봉투까지 뒤지고 세입자가 한동안안쓰는 물건이다 싶어서 훔쳐왔다고 말하는 집주인여자분. 저희또한 공구를 잃어버리고(말을 안하면차라리 모르고 넘어갔겠죠. 송곳 안쓰냐고.. 어디에 쓰냐고.. 확인작업을 하셔서 알았네요. 그냥하나사시지. 가져가셔도 된다 생각하신것 같습니다. 집주인이면 모든지 다 오케이인지...) 계속되는 다년간흔적에 지난 시월 열쇠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두어달 넘게부터 소음에 시달렸습니다. 이사올때 그 집주인아주머니가 세입자들을 괴롭혔던 말처럼, 새벽5시반,6시에 마늘빻는 소리가 나고,밤새 스위치를 켰다껐다(소리가 잘들려요. 집주인도 그걸 알구요), 한시간 넘게 물을 틀었다껐다흘려보내고, 막대기로 바닥을 딱딱딱 찍고, 발을 구르고, 쇼파를 옮기고, 물건을 바닥에 내던집니다.모두 저녁시간부터 그 다음날 아침까지 일어나는 일과입니다. 더군다나 요즘 잠시 회사를 쉬게되어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 소음이 점점더 심해져서 가슴도 뛰고 머리도 아파 되도록 나가서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돈받고, 세입자 괴롭히고 소위, 꿩먹고 알먹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집주인 여자분. 심지어 밤에 전화벨이 울리면 창문을 열고 닫고 들으려는 노력또한 열정적이고, 복도를 올라갔다 내려갔다 연세에 비해 의지력도 강하셔서 아침,밤나절이 없으시네요.

 

옆집.. 전에 이곳에 살던 남학생 두명은 옆집의 해꼬지에 쫓겨났습니다. 그 얘기도 집주인아줌마 통해서 들었고, 같은 방법을 쓰던 옆집 신혼부부의 몰지각한 행동도 예측할경지까지 오른것 같습니다.자매 둘이서 이집에 살고있던 남학생 두명이 시끄럽다해서 우편물을 훔치고 밟고 찢고, 모든 공과금용지를 훔치고 독촉장 날라오게 하고, 문에다 욕짓꺼리를 써서 붙여놓고 벽을 놓고 욕을 하고 문손잡이에 침을 뱉어놓는 등의 짓을 했댑니다. 결국 남학생들도 그 집 벽에 A4용지로 도배를 하고침 대신 본드칠을 문에 전부하고, 그 자매가 저녁때 돌아와서 이게모냐고 옆집하고 싸우는 소리에주인집도 내려오고, 남학생들.. 둘다 미쳤다고 정신병원에나 가라고 해서 결국 억화심정 집주인아줌마그 남학생 내쫓고, 그 과정에서 그리 소음을 내셨다고 하네요. 모.. 이런과정이 제게도 생길줄은몰랐네요. 저또한 우편물이 발로 심하게 밟혀있고 찢겨져있고 공과금독촉장도 종류별로 받아보고,문손잡이에 침도 경험해보고, 제가 모르는것 같아 바닥까지 뱉어놓고 일부러 퇴근시간에 맞게 뱉어놨다는 옆집여자의 목소리.. 문을 닫고 서있는데 들려오더군요. 계속되는 몰지각한 언행에 더이상은안되겠다 싶어 9월말쯤 그집남편(남편은 말로는 한번 말립니다..그래도 되냐..하지만 결국 아내가찢고 훔치는 동안 망봅니다..복도라..소리가 울려서..)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혹시우리를 그 남학생들처럼 내쫓아도 우리다음사람부터는 괴롭히지 말라고.. 그 여자.. 눈도 못마주치고떠는데 왜 저렇게 겁낼꺼 사람을 그리도 괴롭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끝이 없더군요.동네가게 사람들한테 저에 관한 이야기를 지어내어 소문내려하고(그 가게사람들 저하고도 친해서결국 오해는 풀었습니다) 밤마다 불만끄면 그 남편이 '이제 시작해볼까요'하며 야이 미친X야 욕을해대더군요. 장난끼 어린 목소리로.

 

사람이 참고 가만있으면 점점더 당한다는 것을 그때서야 느낀것 같습니다. 가족에게 알리고 도움을요청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봤습니다. 이사를 하라고 모두다 강권했는데, 그때는 시일이지나면 나아지겠지란 저의 우매하고 작은생각에 희망을 걸었습니다만, 옆집여자가 집주인아줌마에게달려가 자기가 집주인아줌마욕을 한것을 제가 안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집 때문에 못살겠다느니-우리집이 집주인아줌마 욕을 했다느니- 울고불고 연기를 하더군요. 남편은 '아 내 마누라지만 연기참 잘한다'고 감탄하고.. 제가 가만있으니 그 모든 얘기들이 우리한텐 안들린다고 생각했나봅니다.휴...

 

그나마 옆집은 점점 조용해져가지만 주인집은 날로 심해집니다. 이참에 내보내고 집세를 올리려는건지.. 흘... 옆집여자의 연기이후로 주인집이 사는 윗층에서의 고의적인 소음이 날이갈수록심해집니다. 어제는 잠을 못자게 되어 결국 창문열고 말했습니다. 잠좀 자자고. 집주인이 세입자열쇠가져가고 물건훔쳐가고 왜 괴롭히냐고. 오늘도 아침부터 소음이 또 대대적입니다. 우리집 열심히드나들어 제방이 어디있는지도 알고, 제오빠방이 어디있는지도 알고, 욕실이 어디있는지도 잘알아서,화장실 불만 켜도 막대기로 딱딱 두들기로, 제가 공부하려 저녁때 불키고 컴퓨터켜면 그때부터 위에서발로 구르고 벽치고 막대기로 두들기고 합니다. 이제 잠시 쉬는동안의 공부계획 접고, 취직하려구요.

 

전화위복.. 그 말처럼, 새해에는 새직장도 다시 잘잡고.. 멀쩡한사람들이 사는곳에 새롭게 집을 얻고싶네요. 지난해 아홉수뗀다라는 말처럼, 아홉수 단디 떼고 지낸것 같습니다. 세상에 이런사람들이 있다는것도 처음알았고, 자신들의 행동이 그릇되었다는 판단조차 못하고남괴롭히기에 열올리는 사람들이 있다는것도 처음안것 같습니다. 나이가 지긋하거나 교직에 있다고 해서 모두다 옳거나 현명하지 않다는것도 깨달았네요.아.. 지금 너무 괴롭습니다. 오늘밤에도 소음내고 괴롭히면 이젠 경찰에 신고하려구요. 힘드네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옛이야기처럼

말하고 나니 좀 속이 후련하네.

앞으론 당하고만 있지 않을꺼야.

집하나 가지고 있다고 세입자를 인간이하로 함부로 대하는

저 사람들을 그냥 보고 있지만은 않겠어.

어떻할까 두고보고 더 괴롭히는 집주인내외분.

저도 얼마나 용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더이상 저이후로 피해자가 나오지않기위한 명분으로.

대항 아닌 대항을 해야겠네요.

잠시 물러서건, 지금 대하건, 당신들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것입니다.

본인 자식 소중한것 알면서 남의 자식 함부로 대하고.

본인들이 있다고 하여 없는사람 함부로 짓밟는 행동.

이제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남 괴로운것 뻔히 잘 알면서 끊임없이 남 괴롭히는 언행.

이제 새로운 세입자 데리고 또 하실껀지요.

마음껏 해보십시오. 하시고 싶은만큼 하세요. 늘 그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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