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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그 얼마나 사랑받아 마땅한 말인지 오늘 아주

이윤경 |2007.01.08 01:36
조회 19 |추천 0

친구..

그 얼마나 사랑받아 마땅한 말인지

오늘 아주 어렴풋하게만 깨달았다

내 잃어버린 10년을 어서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심연에서 뭉클 올라왔다

 

오늘 나의 10년지기와 지나온 시간들을 더듬으며 배가 찢어지도록 웃었다

적어도 누군가 한명의 기억 속에서 갓 잡아 올려진 싱싱한 그 시절은 금세 둘 모두의 것이 되었고 우리를 눈물날만큼 웃게 했다 

추억은, 공유할 수 있는 누군가를 갖는 추억은,

우리가 냉랭하게 외면해 버리지만 않는다면 언제든,

치열한 삶의 이면에 매복해 있다가 불쑥 우리의 허를 찌른다

우리는 그 식상한 수순을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도 결코 노여움을 표하지 않으며 기꺼운 마음으로 급소를 내어줄 뿐이다

추억에게 당하는 행복한 기습

오늘 새삼 알게 된 '오랜 친구'의 또 다른 의미

 

하루하루 일상에 이렇듯 소소하지만 값진 깨우침을 안기는 내 삶을 나는 사랑한다

 

post it

10년지기라..

막연하게 어른들만 쓰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내 안에서도 어느새 10년지기 친구가 훌쩍 자라나 있었다

무럭무럭 크느라 수고 많았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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