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춍은 이 감독의 별명이고 이 영화의 감독은 임자총이다. 임자총은 왜 주성치의 에서 하늘을 나는 축지법의 비기를 보이며 날계란에 사족을 못쓰던 그 뚱뚱한 배우이다. 그 배우의 감독 데뷔작.
사실 임자종은 종종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이기도 하다. 한중합작영화 이병헌, 강혜정이 출연한 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기도 하다. (생긴것 치고는 재주가 다재다능하다는...)
영화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출품되었던 작품.(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우에노쥬리가 출연한 가 출품되어서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는...)
영화의 제목에 대한 말이 분분한데, 어떤 포털에 가면 이 영화를 로 적어놓은 것도 보이고 어떤 곳에서는 나 로 적어놓았다.
사이 "간(間)"자를 넣어도 대충 비슷한 뜻이기는 할 것 같은데...
하지만 포스트의 저 글자는 "한가하다"고 할때의 "한(閒)"자가 맞다.
"우리 한가할때 차나 한잔 해요"라는 뜻이다. 약속은 하지만 기약없이 대충 하는 말이란다.
우리나라에도 "담에는 밥이나 한끼해요"라는 말이 있잖나. 나같은 경우는 저런 약속이 거의 지켜지는 경우가 없다.
그리고 제작은 유덕화...ㅋ...유덕화는 중간중간 "마음의 쇠창살씬"에서 간수이자 가슴아픈 사랑노래를 불러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역의 까메오로 출연한다.
(대척료에서 입고 나왔던 저 근육맨의상을 입고 연신 담배연기를 내뿜으면서 노래 부를때 진짜 욱겼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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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정말 의 전지현 같아"
남자주인공이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그녀를 두고하는 말이다.
남자는 여자를 마음으로 좋아하고 있지만 정작 여자는 "시간날때 차나 한잔해" 정도로 밖에 남자를 생각하지 않는다.
여자는 양인들이 주로 모이는 클럽의 파티나 명품, 잘생긴 남자에 사족을 못쓰는 소위 된장녀다.
저 여자에 비하면 솔직히 전지현은 정숙녀이고 저 여자는 거의 천방지축 안하무인에 가깝다. 원칙이란 것도 없고 지조도 없는 여자.
워쇼스키가 중국무술감독들을 다 버려놓았다면, 우리나라의 곽재용감독은 중국의 멜로영화감독들을 다 버려놓은 것 같다.
유진위 감독의 를 봤을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단지 스토리전개에는 별로 이바지 하지도 않는 작고 예쁜 광고나 팬시문구같은 장면들만 모아서 영화를 땜질하는 것 같은 느낌.
(한번 차인후 친구가 되어 버렸기때문에 다시 연인으로 되돌아 갈수없는 남자. 한번 차버렸기 때문에 다시 받아들일수 없는 여자.)
그래도 맘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마음의 쇠창살씬"이다.
"장난하냐? 실연당한 사람은 컵으로 술을 마시지 않아. 병나발 부는 거지. 다 마신 다음엔 벽에다 던지는 거고.
그 소리를 내가 들으면 난 술병을 또 갖다 주지."
남자는 겨우 겨우 실연을 극복한듯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남자는 또 다시 저 감옥속으로 스스로 되돌아 가고, 어찌된 일일까...놀랍게도 그 옆방에는 자기를 찼던 그 여자가 거기에 있었다.
친구와 연인의 관계는 손바닥 뒤집는 것과 같은 차이라고...
하지만 뒤집힌 손바닥을 다시 원래대로 뒤집기는 쉽지가 않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