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
어느덧 만난지 1년..2년...그렇게 몇년이 지나니,
사소한 일로 다투는 횟수가 늘어가고
서로의 단점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겠죠.
가끔 기억을 되살려 그사람의 장점을 생각해내려 해도
노력하는만큼 늘 좋게 생각되진 않겠죠.
'예전엔 저러지 않았는데..'
'이사람이 아닌가..'
'우린 너무 오랫동안 끌어왔어'
하루종일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는 날도 있을꺼예요.
그리고 가끔은 새로운 사랑을 꿈꾸기도 하겠죠.
설레임..부끄러움..뭐 이런것들을 떠올려 보면서
이젠 옆에있는 그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핑크빛 사랑을 상상하는 날도 있을꺼예요.
그러다 용기를내어 말하죠.
이제 우리들의 핑크빛 사랑은 끝났고,
정들었던 날들로 인해 너무 오랜시간을 지체했다.
난 너의 단점들에 질렸고 이제 각자의 길을 가자..
그런데 여러분,
언제나 핑크빛 사랑만 하며
일생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세요?
처음의 설레임을 그대로 간직한 채
항상 떨리는 마음으로 연애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럼 오랫동안 함께해온 사람을 떠나보내고
새로운사람을 만나서 지내다가
그사람의 단점을 발견하고 색이 바랬다 싶으면
또 다른 사랑을 찾고, 또 다른사람을 만나고..
또..또... 언제까지 그렇게 반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요.
정든날로 인해 색이 바래고 지친 사랑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한가지 말씀드리죠.
사랑이 없었다면 정이 쌓이는 일도 없었습니다.
정들었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증거이며,
즉, 사랑 = 정이쌓인 높이 인거죠.
기억하세요,
마지막이 보일 땐 언제나
당신들의 처음을 생각하세요.
가슴벅찬 하나의 사랑을 하기에도 너무 짧은일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