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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자의 고백

조서은 |2007.01.11 20:31
조회 104 |추천 1


 

너를 안고싶어 환장했으니

좋은말 할때 나한테 시집와라

죽어도 네가 해주는 밥을 먹어보고 싶다만

정히 부엌일에 취미가 없다면

내 친히 빨래와 더불어 밥도 해보마

밥마다 나는 네꿈을 꾸느라 미칠지경이다

잠도 못자고 아침마다 얼굴이 말이 아닌데다

툭하면 조느라 학교에서 지랄거리니

기본적인 양심이 있다면 잽싸게 시집와라

뭐 그리 잘났다고 튕긴단 말이냐

지금의 네 모습 빠짐없이 사랑하니

다이어트니 뭐니 쓸데없는 시간 죽이지 말고

하루빨리 나한테로 안겨오란 말이다

시집오면 밥은 안 굶길테니 걱정말고

아이낳고 사림하다 펑퍼짐해질지라도

여전히 이뻐할테니 그만하면 과분하지

기사처럼 네앞에 무릎꿇진 못하겠다

별을 따주겠느니 그런 간지러운 말도 못하겠다

다만 나는 무식하게 너를 사랑하니

오직 너와 함께 한 인생 부벼볼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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