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자동변속기 운전법 | 자동차 소식&상식란. 2005.10.18 11:52
뺑끼(periclas)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redmate/566
운전자들에게 쉽게만 생각되는 자동변속기 운전법을 각 상황별로 알아두는 것도 운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오르막길
오르막길에서 정차할 경우, 자동변속기라고는 하지만 초보운전자들에게는 두려움이 앞서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오르막길에서 정차시 요령이나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자.
경사가 완만하다면 평지에서와 같이 가볍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자동차를 정차시키면 되는데 이때 차량이 울컥하면서 충격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량이 정차하는 느낌이 들 때 밟고 있던 브레이크 페달을 잠시 떼었다가 완전 정지하는 순간 다시 밟는 방법이 있다.
가파른 경사라면 엑셀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차량이 진행을 멈추게 되는데 경사도에 따라 뒤로 밀릴 수 있으므로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밟아야 한다. 정차시간이 길어지면 경사도에 관계없이 핸드브레이크를 올리고 기어는 P에 둔다.
정차와 다르게 주행일 경우는 엑셀 조작만으로 통과가 가능하고 주행 도중 엔진이 꺼질 염려가 없어 수동 변속기 차량에 비해 매우 편리하다. 경사가 완만한 언덕길에선 엑셀을 조금씩 밟아주며, 속도가 떨어지면 좀 더 밟아주면서 주행하고, 급경사에서는 강하게 밟으면 쉽게 올라간다.
■ 내리막길
우리나라 지형은 70%가 산악지대인 만큼 유난히 고갯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평탄한 도로에서 정지는 어렵지 않지만 내리막길에서 주행하다가 정지하려면 아무래도 힘이 들기 마련. 브레이크를 밟아도 쉽게 정차하지 않고 정차거리도 평지보다 길어 주의해야한다.
내리막길에서 D로 주행할 경우, 오히려 가속이 생겨 속도가 더욱 빨라지므로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줄이거나, 변속기를 2단 혹은 1단으로 내려놓고 정차 간격을 여유있게 감속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 과도하게 풋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브레이크 과열에 의한 베이퍼 록(Vapor Lock)과 페이드 현상이 발생되어 위험하다. 하지만 엔진 브레이크도 갑자기 변속하려면 무리가 따르므로 풋브레이크와 병행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엔진 브레이크 변속 순서는 D → 2(S) → 1(L) 이다.
그렇다면 베이퍼 록(Vapor Lock)과 페이드 현상은 무엇인가?
◆ 베이퍼 록(Vapor Lock)
브레이크 유압계통(브레이크 파이프)에 수분이 유입 후 열에 의해 수분이 공기로 되어 차있다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유압라인의 공기가 압축만 될 뿐 액압을 전달하지 않고 공기가 압축되어 스폰지를 밟는 것 같이 페달이 푹신푹신하며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현상
◆ 브레이크 페이드(FADE)
뜨거운 노면 위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거나 대관령과 같은 긴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브레이크를 자주 밟으면 패드와 라이닝이 디스크와 드럼에 마찰이 잦으면서 패드와 라이닝의 재질이 경화(뺀질뺀질..딱딱하게)되어 제동력이 떨어지는 현상
아울러 자동변속기에서는 크리핑현상(Creeping)이라는 용어도 자주 나오는데 이것은 변속기어가 D인 경우,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가 앞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즉 P나 N 상태 이외에서는 동력이 전달돼 액셀을 밟지 않아도 차량이 굴러가는 현상을 말한다. 시동을 건 직후나 에어컨을 시용할 때는 엔진 회전의 상승으로 인해 '크리핑 현상'이 강해진다는 것도 염려해야 한다.
자동변속기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보면 정차시 변속기어 위치를 D 와 N 중 어디에 둘지 고민 하는 경우가 많다.
신호대기에서 차가 정차하면 D 에서 N 혹은 P로 바꾸었다가 출발할 때 다시 D로 전환한다. 그 이유는 정차시 D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과 또는 P나 N 상태가 D 상태보다 기름을 적게 먹을 거라는 생각에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사실 변속 레버가 D에 있거나 N에 있거나 연료 소비는 거의 같다.
따라서 정차 시간이 5분을 넘지 않을 경우에는 굳이 변속기어를 이동하지 말고 D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이상이 되면 N혹은 시동을 끄는 것이 좋다.
변속레버의 수시 반복적인 전환은 자동변속기에 급작스런 쇼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력의 갑작스런 전달과 단절의 반복은 수동변속기에 비해 더욱 정밀하고 민감한 자동변속기 부품들에 악영향을 누적시켜 내구성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여러개의 기어들이 물리며 돌아가는 수동작동방식과 달리, 유압장치, 복잡한 클러치 부품, 토크 컨버터, 기어 등이 동시에 작동하는 복잡한 구동방식을 갖고 있는 자동변속기는 급출발, 급제동에 민감하므로 부드러운 조작이 자동차의 수명연장에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이제 시동을 걸어보자.
기어를 P에 두고 시동 걸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D로 전환한 후, 브레이크를 풀면서 천천히 출발한다. 자동 변속 차량은 엑셀과 동력 전달 사이에 약간의 시간차가 있으므로 변속 후 바로 엑셀을 밟지 않도록 한다.
자동변속기에는 각종 스위치들이 있지만 운전자들은 이를 잘 모르는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스위치 기능을 알고 있다면 보다 손쉽고 편리한 운전이 가능해진다.
이코노미(ECONOMY)
경제적인 연비로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며 계기판에는 아무런 표시등이 없다.
홀드(HOLD)
눈길 등 미끄러운 도로에서 출발시 레버를 D에 두고 홀드 모드에서 출발하고자 할 때 사용. 보통 3단으로 주행되며, 저속에서는 2단으로 주행이 된다. 이코노미 스위치와는 다르게 HOLD 표시등에 점등이 된다. 눈길, 산길 주행 시 사용.
O/D (OVER DRIVE)
변속 레버에 설치되어 있는 이 스위치는 일반 주행 시 엔진 여유 출력(엔진에 실제 발생하는 출력과 자동차의 주행에 필요한 출력과의 차이)을 이용해 속도를 증가시키는 장치다. 이로써 속도를 최고 30%정도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연료도 절약할 수 있다.
평소 주행시 ON위치로 두고 주행하면 차 속도에 따라 1단에서 4단까지 자동변속되며, 엔진의 운전이 보다 정숙하고 수명도 연장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ON상태에서는 엔진브레이크가 작동이 되지 않으므로 내리막길이나 급경사에서는 OFF를 해야한다.
파워(POWER)
가파른 언덕길 주행시, 추월 또는 강력한 엔진 힘이 필요 할 때 사용. 계기판에 POWER 표시등 점등.
시프트 록(Shift Lock)
급발진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시프트 록이라고 한다.
자동변속기의 생명은 오일이므로 항상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오일 점검시 점검 홀 안으로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울러 오일 색이 검은 빛이면 변속기 내부가 손상되었다 볼 수 있고, 우유 빛이면 변속기 오일에 수분이 유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변속기를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오토매틱 車 주행기능 활용법
요즘 일반 승용차 중에는 매뉴얼(수동변속)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오토매틱(자동변속) 차량이 일반화돼 있다.
하지만 오토매틱 차량의 다양한 주행기능을 정확히 알고 제대로 활용하는 운전자는 의외로 많지 않다. 자동변속이니까 그냥 앞으로 갈 땐 'D(주행)', 뒤로 갈 땐'R(후진)'로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다.
오토매틱 차량을 이런 식으로 운전하다 보면 연비가 나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 안전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오토매틱 차량의 주행 기능을 100%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 본다.
◆'OD' 제대로 쓰면 운전이 편하다 = 오토매틱 차량에는 대부분 'O/D' 또는 'OD'라고 표시된 '오버드라이브' 작동 스위치가 있다.
오버드라이브란 엔진보다 차바퀴가 더 빨리 회전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고속주행시 쓰면 엔진회전수가 낮아져 소음이 줄어들고 연비도 좋아진다.
모든 차량은 항상 오버드라이브를 쓸 수 있는 'ON' 상태로 설정돼 있고 스위치를 끄면 계기판에 'O/D OFF'라고 표시된다.
오버드라이브를 끄면 변속 기어가 3단까지만 올라간다. 보통 3단은 엔진과 바퀴회전수가 '1:1' 비율로 맞춰진 상태이기 때문에 오버드라이브를 끄면 파워와 가속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급가속으로 추월하거나 언덕길을 오를 때는 오버드라이브를 끄는 것이 좋다.
산길이나 심하게 굽어진 도로에서도 오버드라이브를 끄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속 페달을 놓기만 해도 어느 정도 엔진 브레이크가 들기 때문이다.
오버드라이브는 엔진브레이크를 거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일례로 고속도로를오버드라이브 상태로 빠르게 주행하다 스위치를 끄면 엔진브레이크가 걸려 안전한감속이 가능하다.
시내 주행시 연비가 나빠지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좀 더 박진감 있는 운전을 하고 싶으면 오버드라이브를 끄면 된다.
하지만 평상시 주행이나 고속도로에서는 오버드라이브를 작동시키는 것이 연비향상이나 편안한 운전에 도움이 된다.
◆오토매틱 車도 엔진브레이크 된다 = 엔진브레이크는 수동변속 차량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당연한 일이지만 오토매틱 차량도 엔진브레이크를 걸수 있다.
오토매틱 차량에서 변속 레버는 해당 숫자까지만 변속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장 많이 쓰는 'D'는 엔진회전수에 따라 최저단부터 최고단까지 자동으로 변속되는 상태다.
대다수 운전자들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만 조작하면 되는 'D' 상태를 좋아한다.
별생각 없이 'D'로만 차를 모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D' 상태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쓸 수 없어 풋브레이크에만 의존하게 된다. 꼬불꼬불한 긴 내리막 길을 운전할 때 너무 자주 풋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그래서 엔진브레이크 쓰는 법을 숙지해 상황에 맞춰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오토매틱 차량으로 평지를 시속 70㎞ 이상 주행할 경우 변속기가 정상이라면 4단(자동4단변속 기준)이라고 봐야 한다. 이 상태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쓰려면 변속레버를 'D'아래 '3(3단)'으로 내리면 된다.
곧바로 '2단'로 내리면 엔진브레이크가 더 강하게 걸린다. 하지만 고속 주행을하다 갑자기 '1단'으로 엔진브레이크를 넣으면 급격한 회전수 차이로 인해 트랜스미션이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홀드' 기능도 써 보자 = 미끄러운 눈길에서는 '2단'으로 차를 출발시켜야 한다는 것쯤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오토매틱에서는 어떻게 해야 처음부터 '2단'으로 갈 수 있을까?
그 해답이 바로 '홀드'(hold) 기능이다. 변속레버 핸들의 옆부분 등에 붙어 있는 '홀드' 스위치를 켜면 바퀴의 회전을 억제하는 '2단 스타트'가 가능하다.
또 강원도 고갯길처럼 가파르고 굴곡이 심한 오르막 도로를 달릴 때 '홀드'를쓰면 기어를 2단에 고정시켜 잦은 변속을 막을 수 있다.
◆'파워' 기능 남용은 자제해야 = 파워 스위치는 말 그대로 힘을 더해 주는 것이다. 오버드라이브가 고속 기어로의 변속을 억제한다면 파워 스위치는 변속타이밍의 rpm(분당 엔진회전수)을 늦춰 준다.
오토매틱 차량은 rpm 2천-3천 영역의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기어 단수가 올라가 큰 가속력을 얻기가 어렵다. 이런 부분을 보완한 것이 파워 기능이다.
하지만 이 기능을 너무 자주 쓰면 엔진에 무리가 가 소음이 커지고 연비도 크게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