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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2007.01.15 00:09
조회 12 |추천 1


 

 

 

 

 

 

남들이손모델하라고할정도로예쁘다는내손.

자부심갖는내손이

검은색4B연필흑심에물이들고

갈색흙에파뭍혀서손이까지고헤질지라도

하루종일앉아서하얀백지종이에

칼라없는데생을하며여백을채워가는그흐뭇함과

하루종일서서여자가하면힘들다며주위에서다그쳐도

그심봉대에흙으로내작품을만들어간다는설레임을

내손안에서탄생하는 그것들을

나는절대로놓칠수없어

내손이걸레가되도록흙을만져서손이까져피가나고

검은색으로물이들어쭈글한할아버지손이된다할지라도좋아

하루종일서있고앉아있고해서다리에알이박히고

엉덩이에치질이라는질병이생긴다고해도

난이매력적인걸놓을수없어.

매력있어느낌있어

내손에서퍼져나가는이전율들.

해본사람이아니라면절대모를이기분들.

다하고난뒤에내가그리고만든것들을보며

흐믓하게웃는이매력적인걸

어떻게놓치겠어?

 

 

 

 

 

미술은'예술'이아니야.

미술은말이지

내손에서그려지고만들어서완성되는순간

바로하나의'탄생'이야.

 

 

 

 

야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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