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문득 앉아있는데,
노지선이랑 친구가 생각났다.
내가 이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그래도 98%정도는 확실하다..
초등학교 2학년때 친구인데,
아마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저애랑 '친구'하고 싶다 라는 마음을
가지게 해 준 친구인 것같다.
첫번째 친구는 유치원때이지만...
그리고 내가 여기서 말하는 친구는 親友って感じのー
그러던 친구가 여름에, 한창 운동회연습을 시작할 무렵,
서울로 이사를 가버렸다.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별의 별 생각을 다 해보았다.
그 친구 차가 울학교로 와서 2교시쯤 데리고 간다고 했다.
마침 운동회 첫 연습이 2교시 마친후여서,
난 운동회 나가는 척하면서, 차타고 나갈까? 란 생각도 하고,
차위에 올라가서 뭐 꼭 잡고 앉아있으면 아무도 모르겠지?
이런 생각도 해보았고.
하여간 초등학교2학년 여자아이의 머릿속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생각해본 듯 하다.
결국 다른 애들하고는 인사를 모두 하고 갔으면서...
나는 그 생각하느라, 모두 밖에 운동회 연습하러 나간지도 모른채
교실에서 계속 고민하다 결국 옆반의 문잠그던 선생님이
너 뭐하니? 란 소리에 화들짝 놀라 주위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고
그 선생님은 내가 아픈줄 알고 교실 잘 지키라며 문 닫으시는걸,
(초2면, 아직 꾀병 부릴만한 ZQ는 없으니까)
아 아니에요!! 이러고 뛰쳐나갔다.
뛰쳐나가보니, 우리반 애들이 야!! 지선이가 너 얼마나 차았는데!!
너 찾다가 아빠가 늦었다고 해서 그냥 갔어!!
이 말듣고 얼마나 슬프던지, 그떄 울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가슴이 아프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난 저 경험떄문에, 사람들하고 이별할때가 참 어색하다.
어떻게 인사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 전혀 감도 안오고...
어제 생각해보니, 내가 사람들과의 이별에 과민했던 것도,
지나치게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 쩔쩔맸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이래서 처음 경험이란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처음 매듭을 잘짓게되면, 그 뒤에는 계속 처음 했던 것 같이
그 노선대로 따라만 가면 되니 말이다.
처음의 출발선에서 어디에 서있느냐가 나의 끝을 결정진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열심히 하면 끝이 출발선에서보다
더 나은 결말에 서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것은 무슨 공부도 아니고,
내 마음가는 대로 하는것이 제일 맞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한다..
私立ちは、人間なので人間らしいのがいいだと思うよ。
無理したくな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