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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숙 |2007.01.15 16:30
조회 14 |추천 0



멀어져서 못 만나는 것 하고,

죽어서 못 만나는 것은 다른 것이다.

이 세상 어딘가에서 나처럼 걸어다니고

감기에 걸리고 옷을 갈아입고 목욜탕엘 간다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누그러졌다.

애써서 달라진 건 없어,

내가 내게 속삭였다.

 

이젠 나와 함께가 아니고

다른 사람과 함께인 것 뿐이야, 라고

 

-신경숙, 마당에 관한 짧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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