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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빙화 (魯氷花) - 아...! 너무 일찍 져버린 꽃이여...

김종영 |2007.01.16 10:53
조회 236 |추천 2

로빙화 (魯氷花 : The Dull-Ice Flower, 1989)

 

 대만 / 가족 , 드라마 / 100분

 감독 : 양립국

 출연 : 황곤현, 이숙정, 우한, 장서죽, 임의웅

 별점 : ★★★★★★★★★☆

 

 만일 지금 당신이 아무 속절없이 그냥 울고 싶은 날이라면, 이 영화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 행여 '안구건조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지금 이 영화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 가슴 깊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는가를 의심한다면, 또한 이 영화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자라기만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을것만 같던 꿈 많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그리운 날이라면, 이 영화를 찾아 나서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이야기 하기전에 먼저, 나의 머리속에다가 '로빙화'라는 제목을 각인시켜 놓고는, 영화를 보는동안 내내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며, '꼭 ! 보라'고 권해준 김기호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어릴적 나는 내 옆짝이 갖고 다니던 '모나미 24색 왕자 크레파스'를 갖는게 소원이었다. 그 당시 나의 미술도구로는 유일하게 외사촌형에게서 물려받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크레용이 전부였다.

 그나마 부러지고 닳을대로 닳아서 무엇을 그리다보면, 없는 색깔이 부지기수였다. 그래도 학교에서 미술대회를 할 때 마다, 상장을 도맡아서 받아오던 나를 보시고 어머니는 마냥 대견스러워만 하셨을까...

 나의 집은 가난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공장을 다니시던 어머니에게, 아직 쓸모있는 크레용을 두고 새것을 살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없었다.

 건강하시던 때의 어머니를 회상하면, 당신의 키만큼 높은 원단을 머리에 이고 다니시던 모습으로 남아있다. 어슴프레 해질녘, 동네 어귀로 들어서시는 어머니를 바라보면 항상 어머니보다 머리위에 흔들리는 원단이 먼저 보였던것 같다.

 어느날 이었다. 당시 학급반장이던 나는 청소검사를 끝내고 교실 뒷정리를 하다가 누군가의 책상속에서 '16색 왕자파스'를 습득했다.

급우들은 이미 하교한 후였기에 고민끝에 임자가 없다는 철없는 합리화를 하고는 그냥 내가방에 넣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온 나는 동생과 함께 환칠을 하기 시작했고, 뒤늦게 들어오시던 어머니는 영문을 몰라하시며 어디서 난 것이냐고 물으셨다.

 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는길에 다리밑 풀섶에서 주웠어요." 라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어머니는 그저 알았다고만 하시고는, 그만하고 숙제하고 자라고 하셨다.

 다음날, 다행이 학교에선 아무일도 없었다. 크레파스를 잃어 버렸다는 아이도 없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발걸음이 유난히도 가벼웠던 것같다. 기분좋게 숙제부터 하고 마음놓고 그림을 그려댔다. 태권브이며, 마징가제트며 총천연색이 주는 매력에 빠져들어, 평소에 쓰지못했던 원색들을 원없이 쓸 때쯤 이었다.

 여느때와 같이, 어머니는 머리에 이고 오신 원단을 한손으로 받치시고 대문을 들어오셨다. 어머니의 다른 한 손에 그날따라 무엇인가 천으로 말아쥐고 계시는게 보였지만 나는 그리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인사를 하기가 무섭게 어머니는 근엄한 표정을 지으시고는 나를 불러 세우셨다. 그리고는 내눈을 바라보며 거역할수 없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내가 오는길에 네가 크레파스를 주웠다는 다리밑에 가보았는데, 크레파스가 떨어진 흔적이 없더라. 바른대로 말해보아라. 어디서 난것이냐?"

 나는 당황스러웠다. 어머니가 그곳에 가보실것 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던 것이다. 순간적으로 집에 올때 크레파스가 떨어졌던 흔적을 만들어 놓지 못한것을 후회했다.

 "꾸물대지 말고 바른대로 말하거라. 어디서 난것이지?" 다시한번 어머니의 질문이 이어졌다. 나는 더이상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제서야 나는 어머니가 한손에 들고오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어머니는 조심스레 싸오신 베를 펼치셨다. 그안에는 학교 뒷 산에서 꺾어오신 여러개의 싸리나무 가지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내 종아리를 치시는 동안 어머니는 내내 눈물을 흘리셨다. 나는 아파서 울었다. 울면서 "엄마가 어떻게 다 아셨을까..." 하고 생각했던것 같다. 여러개의 싸리나무가 부러졌고, 내다리에는 피가 흘렀다. 그제서야 어머니는 손에드신 회초리를 던지시며,

 "내일 학교가서 당장 돌려주거라. 가서 씻고 와!" 라고 하셨다.

 상처에 물이 들어가니 무척 쓰라리고 아팠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기분이 좋았다. 물론 어떤식으로든 불안하던 마음이 홀가분해져서 그런것도 있었겠지만,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맞는 날이면 어머니는 쏘세지 반찬을 해주셨다. 그날도 역시나 그랬다. 동생은 내가 아픈 댓가인 줄도 모르고 맛있게만 먹었다.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아파서 잠이 오질 않았다.

 그때 누군가가 내가 덮고 있는 이불을 걷는 것이 느껴졌다. 안티푸라민 냄새가 났다. 어머니의 손이란걸 금방 알 수가 있었다...

 꺼칠한 손바닥...우리집에서 등긁개로 쓰는 어머니의 손바닥이 내 종아리를 자꾸 어루만진다...

 그 위로 뜨거운 액체가 뚝뚝 자꾸 떨어졌다. 나는 그것이 어머니의 눈물방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안티푸라민 때문에 너무 아파서 또 눈물이 났다. 내가 잠이 들때까지도 어머니는 계속 그러고 계셨던 것같다...

그러시던 어머니가 지금은 어느병실에 누워계신다. 얼마나 답답하실까...

 

 사설이 너무 길어졌다. 각설하고, 이제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보기로 하자.

 

  "로빙화는 농부가 차밭에 심으면 봄에 꽃이 피죠.  그러나 얼마 후 시들고 농부가 차나무 밑에 두고 흙을 덮어주면,  로빙화는 비료가 되어 차나무가 잘자라게 만들죠.  로빙화는 죽어서 향기로운 차를 마실 수 있게 해줘요"  

 이 영화의 배경은 격동기의 대만이다.

 오늘날의 대만은 '자유중국'이라는 국가명칭때문에 꽤나 민주국가로 대접받지만, 그 나라도 한때는 백색테러와 공산대륙수복이라는 허황된 이데올로기에 신음하던 때가 있었다.

 대만의 초대총통인 장개석은 정신부흥운동인 신생활운동을 주도하였고, 이때 장(蔣)·공(孔)·송(宋)·진(陳)의 <사대가족(四大家族)>을 중심으로 한 저장재벌[浙江財閥]을 육성하여 자신의 재정적 기반으로 삼았다. 빈부의 격차는 심하였고, 그 또한 독재자의 오명을 씻을 수는 없었다.

 영화는 가족 관계에 대한 뛰어난 묘사와 가난한 시골 소년의 순수한 꿈과 좌절을 통해, 빈부의 격차와 교육문제, 그리고 독재정치에 대한 풍자를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만남

 영화가 시작되면 화면 가득 차밭과 노란 꽃이 보인다. 그 위로 한 귀여운 꼬마 여자애의 나레이션이 흐른다.

 "여러분이 보시는 이 꽃이 로빙화이고, 한때 잠깐 피었다가 시들어 버리죠. 농부들이 차나무 밑에 두면 거름이 되어서 차나무를 잘 자라게 만들죠. 죽어서도 좋은 향기를 전해주는 꽃이에요."

 나레이션 너머로 아름다운 대만의 시골풍경 - 강과 산, 차밭 - 을 보여주며, 주제곡인 '로빙화'가 아름답게 흐른다.

 

 난 알아요 한밤에 별이 노래한다는 걸

 고향 생각에 잠못이루는 밤 우리 함께 노래 불러요

 난 알아요 한낮에 바람이 노래한다는걸

 어린매미 바람 소리에 맞춰 함께 노래 불러요

 가진게 많을수록 마음은 오히려 황폐해지고

 세상의 모든게 변하는 걸 알게되는데

 젊은시절 어느덧 가버리고 검은 머리 백발로 변했지만

 그때 그 노래만은 변함없이 마음으로 부르고 있어요

 하늘 위의 별은 말이 없고, 땅 위의 소녀는 엄마를 그리네

 하늘 위의 별은 깜박이고, 엄마의 마음은 로빙화

 고향 차 밭엔 꽃이 만발했지만 엄마와 소녀는 멀리 있네요

 밤마다 엄마의 말 생각하며 반짝이는 눈물은 로빙화

 아 - 반짝이는 눈물은 로빙화

 

풍경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한 남자. 그리고 그에게 다가오는 꼬마들은 나레이션을 한 '아매'와 영화의 주인공인 남동생 '아명'이다.

 이야기를 나누는 꼬마들과 그림을 그리는 남자.

 이런 저런 이야기들 - "반에서 15등이에요..." 누나가 이어 말한다. "쟤네 반은 15명이에요. 하지만 그림은 잘 그려요." 이것이 이 영화를 끝까지 이끄는 두 남자 - 선생님과 어린 제자 - 의 '첫 만남' 이었다.

 

 곽운천 선생님

 그러던 어느날, 시골 마을 중산 국민학교에 미술선생님 한 분이 새로 부임해 오신다. 바로 첫 장면에서 그림을 그리던 남자이다.

 새로 오신 '곽 선생님'이란 분은 단번에 상상력이 풍부한 아명의 그림을 좋아하고 그의 재능을 높이 사서, 아명에게 천재적인 소질이 있음을 알고 여러모로 용기를 북돋워 주신다.

 

 

가난한 아이, 고아명

 두 아이의 어머니는 차밭을 일구며 살다가 남편과 아이들을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살아 생전에 머리에 로빙화를 꽂고 다닌 모양이다. 그리고, 그 가족 - 아버지, 누나, 아명 - 주인공의 세가족은 차밭을 가꾸며 가난하게 살아간다. 소년은 가난한 집에서 아버지를 도와 차밭에서 벌레를 잡고, 누나와 사이좋게 지내는 그런 평화로운 분위기 이다. 홀아버지 밑에서도 티없이 자라는 소년 아명이는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다.

 아명의 소원은 강 건너 보이는 앞산의 풍경을 여러 색깔로 담아보는 것이다. 앞산은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올라 하얗게 빛나고, 황혼녘이면 노을에 물들어 주홍빛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저 바라볼 뿐, 아명은 종이와 크레파스를 살 돈이 없어 그려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

 

 미술 수업 

 미술시간, 아이들의 그림을 둘러보던 곽 선생님은 '아명' 이에게 다가와 묻는다.

 "왜 태양이 파란색이지 ? "

 ..."그래야 아버지가 쓰러지지 않아요 ! "...

 며칠 전, 아명의 아버지는 차밭에서 일하시다 태양열 때문에 쓰러지신 적이 있어, 아명은 빨간색 대신 푸른색으로 태양을 메꿔 버린 것이다. 소년 고아명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은 아름답다. 아명이 개를 묶어 놓고 그릴 때, 그 붉은 노을에 개를 빨갛게 그린다던가 하는 장면은 틀에 박힌 그림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솔직한 표현과 상상력을 잘 보여 주는 부분이다.

 곽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도시로 나가 미술용구들을 손수 준비해 준다.

 선생님이 어린이 미술반을 지도하는데, 향장아들이 열심히 색칠을 하고 있다. 이를 본 선생님이, "멀리있는 국기는 자세하게 그릴 필료 없어. 빨갛게 칠해도 국긴줄 알아." 라고 말하자, 다른 선생이 "그건 잘못된 말이에요, 공산당 기도 빨간색이에요." 라고 반박한다.

 

 쥐와 고양이

 그림을 잘 그리지만 아명에겐 높은 벽이 있었다. 그것은 같은반의 급우인 임지홍이었다. 임지홍은 동네 향장의 아들이고, 작년에도 이 애가 학교를 대표해 미술대회에 나갔었다.

 이른바, 빽이 든든한 급우인 것이다.

 

 교무 회의

 교무회의에서 선생님들이 미술대표를 뽑을 때,

 "지금은 바야흐로 민주주의 시대잖아요. 다수결로 대표를 뽑읍시다." 라는 소리는 어설픈 대만 민주주의의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느낄 수 있다.

 

 교실 밖에서 부는 바람

 학교 웅변대회에서는 꼬마가 열심히 선생님이 써준 원고를 과장된...제스쳐로 외친다. "빼앗긴 대륙을 수복하고 어쩌구...중화민국의 장구한 문화를 부흥시키고..."

 누가 저 꼬마들에게서 그런 엄청난 국가대업을 요구하게 되었을까...

 학교에 날품장사가 어느날 가전제품을 가지고 와서

 "이 라디오는 성능이 좋아서 공산당 방송도 잘 들려요." 라는 귓속말을 하며 팔고 있다.

 언제나 교실벽에 자리를 차지하고 걸려있는 손문의 초상...그리고, 향장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몇가지 헤프닝들은 이 영화가 가볍지 않은 무게를 가지게 해 준다. 

 

 벌레 세상

 '달을 먹는 개'라는 상상화 외에도 아버지의 차농사를 망치는 괘씸한 차벌레들의 모습을 과장해 그린 그림이나, 팔려가는 돼지라든가, 네 발을 묶어놓고 멍멍이를 그리는 모습 등 둘레사물과 느낌들을 천진난만하게 표현하는 아명의 모습은, 때로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꼴찌에다 말썽꾸러기지만 그리고 싶은 것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는 아명. 엄마를 대신하여 헌신적으로 동생을 돌보는 누나 아매, 그리고 인간적인 곽 선생님의 등장으로 아명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듯하지만 곧 현실적인 이유로 빛을 잃게 된다.

 

 떠나는 선생님

 전국미술대회에 출전할 학교 대표로 예상대로 향장아들인 임지홍이 뽑히자, 소년 고아명은 좌절한다.

 "선생님, 모든게 부잣집 아이들이 잘 하는 것 같아요..."

 울며 학교문을 뛰쳐 나선 고아명은 이젠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며 크레파스를 강물에다 집어 던진다. 학교측의 불합리한 태도에 치를 떨던 곽 선생님은 아명을 찾아와 아명이 그 동안 그린 그림들을 아명에게 돌려주고 크레파스를 선물하며, 그 중 한 장의 그림만을 들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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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천재의 죽음

 그러는 사이 아명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미처 피어나기도 전 꽃다운 나이에 병마로 아명은 세상을 떠난다.

 한편, 학교를 그만두고 떠나던 날, 곽 선생님은 아명의 그림 한점을 세계 미술대회에 출품하고, 그 그림은 마침내 세계 어린이 미술대회에서 1등상을 타게 된다.

 

 황금빛 꽃, 로빙화

 얘기치 않은 수상소식에 작은 시골마을은 갑자기 천재소년 고아명의 이야기로 술렁인다.

 전교생을 운동장에 모아놓고 예의 그 일본군국주의적 냄새까지 나는 제식동작과 더불어 향장 어르신네의 찬사가 이어진다.

 "이동네가 명당자리이고 언젠가 천재가 태어나리라고 알았습니다. 제가 향장으로 봉사하는 동안 범죄예방과 민생치안에 힘쓸 것을 약속드리며, 또 무엇보다 미술...음악..."

 한동안 공허하고 지리한 연설이 끝난 후, 이윽고 영화내내 너무나 귀엽고 애처로운 연기를 하던 누나 아매가 속울음을 삼키며, 동생 대신 연단 위에 올라가 수상소감과 함께 동생을 회고한다.

 

 "아버지가 표준어를 몰라서...제 동생 때문에 이렇게 더운 날씨에 햇볕아래에 있게 해서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동생이 그린 그림은 모두들 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보기엔 아름다웠습니다. 지금은 모두 동생을 천재라 하지만 상을 받기 전에는 곽운천 선생님만이 동생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동생은 앞산과 마을풍경을 큰 도화지에다 많은 색깔로 그려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는데...그만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을의 풍경은 변함 없는데 동생의 그림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동생은 영원히 우리의 곁을 떠나갔습니다."

 

 무덤 앞에서 흐느끼며 그림을 태우는 아버지와 누나, 뒤에서 이들을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 또, 아명의 영혼인양 강가를 나는 하얀 새 한 마리가 물안개 위로 울려 퍼지는 노래와 함께 여운을 남기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 로빙화 (魯氷花: The Dull-Ice Flower) ☜

 

 

..............작곡: 진양(陳揚) 작사: 요겸(姚謙)

 

 

 

아 - 밤마다 엄마의 말 생각하며

 

반짝이며 흐르는 눈물은 로빙화

 

 

 

하늘 위의 별은 말이 없고

 

땅위의 소녀는 엄마를 그리네

 

하늘 위의 별은 깜박이고

 

엄마의 마음은 로빙화

 

 

 

고향 차 밭엔 꽃이 만발했지만

 

엄마와 소녀는 멀리 있네요

 

밤마다 엄마의 말 생각하며

 

반짝이는 눈물은 로빙화

 

 

 

아 - 밤마다 엄마의 말 생각하며

 

반짝이며 흐르는 눈물은 로빙화

 

 

 

아 - 밤마다 엄마의 말 생각하며

 

반짝이며 흐르는 눈물은 로빙화

 

 

 

 

 

 

 

 

 

 

 

 

 

 

 

 

 

 

 

 

 

 

 

난 알아요

 

한밤에 별이 노래한다는 걸

 

 

 

고향 생각에 잠못이루는 밤

 

우리 함께 노래 불러요

 

 

 

난 알아요

 

한낮에 바람이 노래한다는걸

 

 

 

어린매미 바람 소리에 맞춰

 

함께 노래 불러요

 

 

 

가진게 많을수록

 

마음은 오히려 황폐해지고

 

 

 

세상의 모든게

 

변하는 걸 알게되는데

 

 

 

젊은시절 어느덧 가버리고

 

검은 머리 백발로 변했지만

 

 

 

그때 그 노래만은 변함없이

 

마음으로 부르고 있어요

 

 

 

아 - 밤마다 엄마의 말 생각하며

 

반짝이며 흐르는 눈물은 로빙화

 

 

 

하늘 위의 별은 말이 없고

 

땅위의 소녀는 엄마를 그리네

 

 

 

하늘 위의 별은 깜박이고

 

엄마의 마음은 로빙화

 

 

 

고향 차 밭엔 꽃이 만발했지만

 

엄마와 소녀는 멀리 있네요

 

 

 

밤마다 엄마의 말 생각하며

 

반짝이는 눈물은 로빙화

 

 

 

 

 

아 - 밤마다 엄마의 말 생각하며

 

반짝이며 흐르는 눈물은 로빙화

 

 

 

아 - 밤마다 엄마의 말 생각하며

 

반짝이며 흐르는 눈물은 로빙화

 

 

 

 

 

 

 

 

 

 

 

 

 

 

 

 

 

 

 

 

 

 

 

  '아명'과 아명의 누나 '아매'는 그림 그리는일 외에도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영화의 처음과 끝에 나오는 '로빙화'라는 노래는 이미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는 곡이기도 하다.  영화는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한 폭의 수채화로 남는다...  

수상 :'89년 베를린영화제

       '90년 이탈리아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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