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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는 물론 모든 대학들에게 외칩니다.

김광민 |2007.01.16 11:13
조회 14,498 |추천 250

앞으로 저는 많은 것을 잃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남을 위해 나섰으면 정의를 위해 매진하라

 

이 글을 쓸 수 있게 용기를 주신 하금단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부경대학교 제8대 소울메이트 총학생회 학생회장 김광민입니다.

 

 지금 부경대학교는 물론, 다른 대학교들도 학교와 등록금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올해 부경대학교는 작년에 예산 총액에 160억원을 얹어서 개인당 28%라는 등록금 인상률을 제시 받았습니다.

 

 부경대학교에는 대학발전 협의회라는 회의가 있습니다. 대학 발전을 위해 학생,교수,교직원 3주체의 대표위원

각각5명씩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요, 대학발전은 커녕 그해년도 신규사업예산 가지고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말만 대학발전 협의회지 등록금 협의회입니다 실질적으로....

 

거기에서 제시된 문서입니다.

http://blogfile.paran.com/BLOG_516527/200701/1168356344_대학%20발전%20협의회.zip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160억원의 추가사업내용이 그저 교수 직원 수당 올리는 것 밖에

없습니다.(간간히 나오는 말되는 사업들은 소울메이트 공략이었습니다)

 학교본부는 작년 대발협에서 3주체가 합의하에 삭제한 항목들을 이름만 바꿔서

다시올리고 아예 그냥 다시 올린것도 허다 합니다.

 

 너무도 기가막힌것은 교수들이 가는 연수회 회비가 교수 1인당 5만원밖에 지원이 안되서

5000만원정도 증액해 줄 것을 당당히 요구하였습니다.

 5만원 밖이라니요. 우리 어머니는 미싱공입니다. 18세때부터 올해 연세가 58세이신데요 아직도 미싱을 잡고 계십니다. 마지막 남은 막내 아들내미 공부시킨다꼬 용돈이라도 더 줄꺼라고 하루종일 먼지 구더기안에서 미싱을 밟고 계십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일을 하셔도 하루에 5만원을 못 버십니다. 겨우 5만원이라뇨.

 

 제일 친한 친구 부모님은 떡집을 하십니다. 그 부모님들 하루종일 떡을 찧어서 파셔도

하루에 5만원 못버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1년365일 떡만 먹나요? 겨우5만원이라뇨

 

대발협 3차회의에서 저는 이런 부모님, 친구 부모님들이 생각이 나서 회의를 할 수 없었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어서 밖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저는 힘이 없는 것이 너무나도 분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두 주먹 불끈 쥐고 애꿎은 벽만 치는 것이었습니다.

 

전국에 계시는 대학 교수님들과 교직원 분들께 감히 외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제가 적어도 부경대만큼은 확실하게 갈아 엎어드리겠습니다.

당신네들의 그 가식적인 그 가면들을 모조리 벗겨드리겠습니다.

당신네들이 마신 많은 술들, 과연 그 것이 술이었을까요? 그 술잔에 담긴 것은

우리 부모님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1만6천 부경대 학우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었습니다. 혹시나 제 글을 읽으신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꼭 사과하시고

올해부터 잘하시면 됩니다. 저는 믿고 있습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했습니다.

비록 시련은 겪겠지만, 그 시련뒤에 부경대학교는 더욱 더 발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랑하는 1만6천 부경대 학우여러분. 그리고 전국에 계신 250만 대학생 여러분.

이제는 알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등록금이 얼마나 헛되게 쓰이고 있는지를....

그리고 이제는 학교에게 호통을 칠때가 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섞여 있는 등록금을 학생에게 써 달라고.....

 

 학우여러분, 총학생회를 믿지 마십시오. 학생회는 힘이 없습니다. 단지 이런 것들을 알릴 수 있는 그런 힘 밖에 없습니다. 학교가 두려워하는 것은 학생회가 아닙니다.

바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입니다. 한자리에 모든 학우들이 모여서

등록금 인상의 부당함을 외칠 때, 바뀔 수 있습니다. 바꿀 수 있습니다.

 학우여러분, 눈앞의 장벽을 의심하십시오. 마분지 벽일 수도 있습니다. 손만 넣어서

휘이~~저어버리면 찢어지는 그런 마분지 벽일 수 있습니다.

 

눈앞의 장벽을 의심하십시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영웅이 되십시오. 충분히 자격이 있으십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부모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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