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당신이 순백의 백합보다는
조금은 씩씩해 보이는 들꽃이었음 해
백합보다는 덜 깨끗하고
장미보다는 덜 화려하겠지만
들녘으로 달려나가면 언제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지나는 바람의 고민도 들어주고,
햇살의 고마움도 느끼며.
때론 흙먼지를 뒤집어 쓴 채
저 홀로 눈물짓더라도,
오래도록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난 네가 한송이 들꽃이었으면 해
고마워요,날 사랑해줘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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