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혁 문근영
사랑이 뭘까?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믿을께.. 라고 말하는 것????
"너를 알고부터 커피는 담배와 같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담배는 라이터와 같이 있어야 하고
라이터는 책상 위에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지금 내가 책상에 앉아 있다면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고 마치 너를 삼키듯
가슴 깊은 곳까지 담배 연기를 밀어 넣고
연필로 노트에 너를 사랑한다고 한자 한자 적어 넣을 수 있을 텐데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천 번이라도 써서 너에게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그럼, 넌 뭐라고 얘기 했을까?"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그 동안 너한테 말했던 셀 수 없는 거짓말에 하나만 더 보태는 거니까.
내가 널 처음 만나게 된 것이 운명이었다면
지금 내가 있는 곳으로 찾아와줄 수 있겠니?
기다릴께...
니가 이곳으로 날 찾아오는 그날까지
영원히 오지 않는다 해도
기다릴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