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장
장날이기에 상인은
손님을 부르고
바람은 구석구석 다니며
모든것을 닥치는데로
거두워 간다
시끌버끌 소리내며
장사진을 내는 장터
시골 아낙네들 부르는
장사꾼들
싱싱한 생선이 왔소
유행이 있는 거리
이쁜 아가씨들
멋진옷 입고 가시오
겨울에 추운방
땃땃한 이불로 덥게 보내고
봄은 아직 이르지만
풋풋한 냉이 나물이 왔오
바다에서 금새 잡아온
횟감이오
팔딱팔딱 깨끗한 물에서
자라는 빙어요
발이 시럽지 않게
딱끈딱끈한 신발이요
장에서 빠질수 없는 먹거리
붕어빵에
호떡에
족발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찐빵에
모두 시골 아낙네를 유혹하는
손길들입니다
우리내 구수하고 정감이 어린 장터
그곳에 정과사랑이 담아있고
따뜻한 사람내흠이 담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