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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후회됩니다.. 제가어떻하면좋을까요

김지은 |2006.07.15 23:29
조회 1,071 |추천 0

저는 이제 27살 여자입니다

 

정말 혼자 고민하기 힘들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전 강원도에서 살다가 전문대를 졸업하고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서울에 있는 작은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처음 하는 타지생활에 처음말과는 다른 근무 조건때문에 전 그곳에서 5개월 만에 나왔습니다... 처음 서울 올라올땐 저 나름대로 꿈이 있었는대 이대로 고향으로 내려가긴 싫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잡을 동안 닥치는대로 알바를 했습니다..

얼마뒤 전 같이 알바하던 친구를 따라서 어떤 회사에 면접을 보러갔는대... 그곳은 말로만 듣던 다단계 회사였습니다.. 전 다단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3일 설명회를 듣고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다단계..정말 무서운것입니다...

그나마 모아놓았던 돈마저 조금씩 깍여나가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빛이 천만원이 넘어갔습니다.. 그냥 나왔어야 하는대.. 본전 생각이나서... 저도 참 바보같이 쉽게 포기가 안되더군요..

정신을 차려보니... 밀려드는 이자와.. 독촉장......

어느덧 빛쟁이들한테 쫏기는 신세까지 되었습니다....

몇번이고 집에 도움을 청해보고싶었지만 유난히 심장이 약하신 엄마걱정에...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하지말아야 할 그일을 택했습니다....

술집.....

처음에 몇일동안은 정말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 했기에... 하루도 쉬지안고..일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2차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2차를 나가게 된후부터는 나도 모르는 사이 그일에대한 죄책감이 조금씩 사그러들고있더군요... 사람이란.....

그렇게 반년을 보내고 빛이 거의 다 청산 되었습니다..

한번 버린몸 어떠냔 마음에..다시 시작할 자본금만 모으고 그만 두리란 심상으로 그일을 계속하던중 ..  새로 옮긴 업소에서 어떤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아인 그곳 외이터였고,,전 그곳 아가씨였죠...  전 그일을 하면서도 절대 그쪽 계통에 사람을 만나지도 사귀지도 안으리라 항상 마음속에 세기고 여러번 접근을 해와도 항상 매몰차게 거절했습니다..한번은 너무 스토커처럼 다가오는 남자가있어 가게를 옮기고 이사까지 한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아이는... 달랐습니다....

겉모습은 전혀 끌리지 안는 스타일인대.. 그아이는 생각하는게 달랐습니다..

그뒤 우리는 차차 가까워 지고...

지금까지 사귀고있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10월 10일이 우리가 만난지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전 그아이를 만난뒤 술집일을 그만두고 공부를 했고.. 그아이도 학교에 복학을하고(군대제대후 쉬고있던중)올바른 생활을 했죠..그래서 전 지금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있습니다... 아이들을 볼때면.. 저의 그 철없던 행동들과 과거들이 가슴이 찌저지도록 후회되고 죄스럽습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도움을 청했다면 이토록 더러워지지 안았을텐대... 어리석었죠...

 

아이들을 가르친지 3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제 전공이 미술이라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이행복이 깨질까바 항상 두려워 하면서 살고있습니다.

 

그런대 얼마전에 전... 정혼을 받았습니다....

여느 청혼받은 여자들처럼 기뻐하고 행복해 해야만 하는대.. 전 지금 그렇지가 안습니다...

그아이.. 제가 손님과함께 2차나가는것까지 다보았었고... 술에 쩌들어서 주정하는 모습까지 본 아이입니다...

물론 저를 만나는 동안 그일에 대해선 서로 한마디도 꺼내지 안았지만.. 전 그아일 만나는 동안 단 한시도 그일을 잊어본적이 없었습니다.. 도리는 도리가 아니지만 그아이와 언젠간 헤어질꺼라는 생각을 가슴속 깊은곳에 항상 간진한체로 만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쉽게 보낼수는 없어서.. 전 이기적으로 그아이를 제곁에 두고있었던거 같습니다..

 

그아이의 청혼을 받아줘도 되는건지....

우리가 이렇게 해도 괜찮은지.... 내가 이렇게 이아이와 결혼을 해도 되는건지.....

혼자 생각하다 미칠꺼 같아서 저번주에 그아이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 놓았습니다...

너로인해...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하고 싶은대.. 널 볼때면 미안해지고.. 지난 아픈 과거가 생각난다고.....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기 두렵다고...

그아인 물론 저에게 안심이 되는 그런 따뜻한 말만 해줍니다.......

 

정말 돌이키고 싶은... 지금은... 너무 후회하고있습니다.....

저도 그아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 지금까지 만나오면서 큰싸움 한번안하고 받기만 해왔는대... 이번만큼은 그렇게 받고만 있을수가 없습니다...

제가... 그아이와... 결혼 해도 될까요?

 

몇몇 내 사정을 아는 친구들은 남자들은 과거가 문제된다 합니다.. 하지만 그애는 다를꺼라 합니다.. 그치만.. 그애도 남자이기 때문에...

 

저 정말 너무 힘이들어서...  눈물도 말라버리고... 어리석고 아둔한 제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제가 어떻하면 좋을까요....  저도 그아이를 너무 사랑합니다  그래서 더 힘이듭니다....

 

어떠한 말이라도 좋으니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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