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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g of SouL

김종석 |2007.01.19 23:25
조회 10 |추천 0

이 감정은 뭘까 괜히 화가 나

성질을 억지로 죽였는데

시시한 일을 끝내고

집을 돌아오는 차속에서

그냥 내리고 싶어, 뒹굴거리고 싶어

그렇게 투덜대며 오늘이 지나간다.

 

손을 더럽히지 않고 훔친다는 건

상처없이 때린다는 것과 같지.

그게 잘 사는 비결이야

 

인류는 추악해도,

인생은 덧없어도

함께 사랑할 수 있는 때는 올 거라고 기다리는 거야?

쓸모없잖아,

유치하잖아

잘 알잖아. 자, 가자

 

꿈은 없어도, 희망은 없어도

눈앞에 있는 까마득한 길을 가야해

이제 곧 어딘가에 빛은 비추겠지

그 날까지 영혼을 불태우리

 

맹세는 부서지는 것,

법은 어기는 것

그것조차 하나의 진실로 받아들이고,

방황과 번민따윈 평생 지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들은 수퍼맨이겠지

 

두려운 건 없어, 가슴을 펴고 싶어

그리고 너와 함께 자, 가자

 

의미는 없어도,

걸음은 느려도

남겨진 얼마안되는 시간을 다해서.

이제 곧 황야에 꽃은 피겠지

모든 국경선을 넘어서.

 

보답은 없어도, 구원은 없어도

몹시도 거칠고 위험한 길을 가야해.

언젠가 갑자기 해답이 나올지도.

그 날까지 영혼을 불태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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