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줄게 있어요.
내 심장이 이젠 더 이상,
당신이라는 사람때문에
뛰지 않아요.
뛰지 않고 있어요.
심장, 심장, 심장,
쿵쿵쿵 울리고 쾅쾅쾅 울부짖던-
들리지 않아요.
나 이제 어떻하나요?
심장이 뛰지 않아요.
어디있어요? 어디있나요?
"내게 심장을 넣어준 작고 귀여운 꼬마아가씨는 어디있나요? 난 그저 나무꾼이었고 단지 양철로 만들어졌을 뿐이었어요. 그녀가 내게 심장을 넣어주었어요. 그런데요. 이제는 심장도 뛰지 않고 기억도 나지 않아요. 그 꼬마아가씨의 이름이 뭐였던가요? 도로시, 도로시였던가요? 맞나요?"
가끔씩이라고 말해버리는건,
내가 형용사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또 그 편이 더 나아, 라고 말해버립니다.
나빴죠. 나는
그래서 가끔씩-
가끔씩 가슴이 벅찰 때마다, 미친듯이 심장이 박동할때마다
'너란 사람때문이야'
라고 말해주지는 못했으니까
알겠죠? 차마 그럴 수 없었다는 거
대신 나는 조용히 당신의 손을 내 심장 가까이 끌어놓고는 했어요.
그리고는 겨우, 겨우 한다는 말 한마디
"들려?"
겨우, 그 말
몇번이고 몇번이고,
"말 안들어서 혼났어"
라고 웃으며 말했었죠? 그래요.
당신 말 안듣고 때쓰고 애쓰고 징징거리며 울고불고 메달리던 그랬던 그 밤에요.
난 마지막으로 당신을 손을 내 가슴에 대보았어요.
그리고 그때는
"들려?"
라는 말 조차도 할 수 없었습니다.
-들릴리가 없잖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도로시? 도로시! 난 다시 양철이 되었어요. 난 다시 겨우 나무꾼이 되었어요. 양철로된 나무꾼, 그래요 바로 그거요. 당신과 내가 처음봤을 때처럼! 우리들의 여행이 끝나고, 당신이 돌아가버리고 난 뒤, 심장이 고장나버리고야, 알게 되었어요. 이 심장, 당신이 없으면 뛰지 않는다는 걸요. 도로시? 당신이 없어서 심장이 뛰지 않아요."
들릴리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