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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 왠? 스타벅스?!

전제학 |2007.01.20 10:53
조회 120 |추천 1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스타벅스" 이다

일명 "별다방" 이라고도 한다

 

예전에 인사동에 스타벅스 문구를 영어로 표기하여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인사동에 들어선 스타벅스커피숍

 

인사동은 우리의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잘알리기 좋은곳으로 유명한곳이다.

 

외국인 들이 인사동에 오면 우리의 전통 문화,

먹거리, 전통놀이 등 을 쉽게체험 하기좋은곳이다.

 

가끔 인사동거리에 관광온 외국인들은 스타벅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들 찍고 간다

 

스타벅스가 좋아서 사진을 찍는다는것 보다는,

한국의 고유문화을 알리는 곳에서 외국계 다국적 커피전문점이 들어서서,

 정당하게 마케팅 하다는것이 인상적이어서 들  사진을 기념으로 찍곤한다.

 

이런걸 보고 있자면,머리를 갸우뚱 하게 만든다.

 이런식으로 간다면 먼 훗날 20년 뒤에 꿈나무 어린이들은

 별다방 스타벅스 가 

우리문화 로 인식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국은 지금 "자금성 에서 스타벅스 를 몰아 내자!" 운동이 일고 있다

 

우리는 그저 바라 보고 만 있어야 하는지..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에서 설립된 다국적 커피 전문점이다.

40 여 나라에서 6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한국에는 1999년 들어와 16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 

한국의 스타벅스 커피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비싸다.

이에 대해 한국 스타벅스 측은 좋은 원두, 고급 인테리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소비자의 경우 1주에 3회, 한달에 5~6만원을 쓴다고 한다.

카페라떼를 기준으로 할 때 한국은 3800원, 일본 2800원, 영국 2970원, 싱가포르 2880원, 미국 2200원 정도한다.

취재진은 한국의 스타벅스 커피값이 유난히 비싼 이유를 분석했다.

그래서 일본과 직접 비교를 해보았다.

카페라떼의 원가는 약 300원이다.

원가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같은 재료를 쓰기 때문에 같다고 보자.

한국의 경우 아르바이트 시급은 3500원이다.

임대료는 명동 한복판 기준으로 한달에 평당 35만원이다.

일본에서 카페라떼는 340엔으로 2800원 정도다.

시급은 900엔이다.

우리돈으로 약 7500원, 임대료는 도쿄 한복판 신주쿠가 약 42만원이다.

곧 일본이 인건비나 임대료 모두 한국보다 비싼데 커피값은 오히려 한국보다 1000원이나 싸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

 

이런 지적에 대해 한국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율이 1달러에 1250원일때 기준으로 곧 미국 커피값이 2.5달러일때 3000원으로 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점에 대해 시사매거진 측은 환율이 1250원이던 해는 99년 이후 잠깐 뿐이었는데 왜 1250을 기준으로 했냐고 추궁했다.

한국의 카페라떼 가격은 2004년에 3400원에서 2005년에 3800원으로 올랐다.

3800원짜리 커피 한잔에 로열티로 200원이 미국 본사로 들어간다.

로열티로만 5년간 약 151억원이 유출되었다.

2005년 기준으로 매출은 912억원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년 엄청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다른 체인점 커피빈의 카페라떼는 4300원이나 된다. 한국 스타벅스에는 신세계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시사매거진은 여기까지 아주 간단하게 스타벅스를 훓었다.)


스타벅스는 커피전문점이다.

커피를 안마시는 사람에게는 커피값이 얼마나 오르던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1회용 커피도, 자판기 커피도, 다방 커피도, 스타벅스 커피값도 마찬가지다.

물론 커피를 전혀 안즐겨도 커피값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기는 한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도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스타벅스가 아니라도 카페라떼가 아니라도 커피는 얼마든지 있다.

스타벅스를 대체할 수 있는 커피숍, 커피가 있다면 큰 문제가 안된다. 

스타벅스에서 한국 사람들이 소비하는 것은 무엇일까?

순수하게 커피 한잔, 또는 일정 시공간이라면 다른 나라보다 유난히 비쌀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소비가 느는 것을 보면 비싸다고 할 수도 없다.

이것은 엄밀히 말해 시장에 따른 가격차별이다.

한국시장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기꺼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 때문에 비싸게 받는 것이다.

결국 한국에서 유난히 비싼 이유는 경제적인 관점이 아니라 문화적인 관점에서 찾아야 한다. 

한국사람이 스타벅스에서 소비하는 것은 뉴욕의 라이프 스타일, 또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미국을 느끼기 위해서, 미국인처럼 행세하기 위해서, 잘난체 하기 위해서 그곳에 가서 커피 한잔을 즐기는 것이다.

커피 자체가 이미 사치재에 가깝지만 스타벅스는 거기서 한술 더뜬다.

스타벅스에서 카페라떼를 즐기는 것은 (한국에서) 미국문화를 소비하는 것이다.

이런 재화는 오히려 가격이 비쌀수록 소비가 증가하기도 한다. 

그러니 한국 스타벅스가 다른 나라보다 비싼 가격을 받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는 가격을 꿰뚫는게 기업의 본질이다.

물론 모든 이들이 이렇게 스타벅스, 카페라떼를 소비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정도 여유가 있어서 즐기는 것일 수도, 분위기가 그저 좋아서,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일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결국 스타벅스에서 얻는 것은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주관적으로 다른 것을 얻는다해도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다.

한국사람이 유난히 아메리칸 드림에 집착하기 때문에 결국 커피값이 비싼 것이다. 인구, 소득을 감안했을 때 미국에 가장 많이 유학생을 보내는 나라가 어딜까? 일본은 굳이 미국 유학경력이 없어도 대학교수가 된다.

한국은 아직도 미국 박사학위가 있어야 대학교수가 될 수 있다.

미국 부동산을 많이 사들이는 나라는? 미제에 집착하는 나라는 어딜까? 아메리칸 스탠다드에 집착하는 나라는 또 어딜까? 그저 선진국이 발표하는 내용이라면 무조건 신뢰하고, 권위를 인정하는 것은 또 어느나라 언론일까?

코리안 디스카운트라는게 있다.

한국에 상존하는 안보위협 때문에 한국정부, 기업의 대외신용도가 정상보다 낮다. 그 때문에 우리는 그만큼 비싼 이자를 내고 외자를 쓴다.

스타벅스 커피값도 마찬가지다.

 

우리 스스로가 아메리칸 스타일에 집착하기 때문에 비싼 것이다.

일본은 우리만큼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싼 것이다.

맥도날드나 KFC는 일찌감치 어린이,청소년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제 어려서부터 이들 매장을 이용하던 고객은 자연스럽게 아메리칸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에서 삶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다. 이들이 노년이 될 때는 또 어떤 것이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까? 미국에 대한 정치적.군사적.경제적 의존이 심하기 때문에, 친미파가 유난히 많기 때문에, 한미 FTA를 무조건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스타벅스 커피값이 비싸다면 지나친 억측일까?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던 얼음물을 마시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그정도의 국부 유출은 사실 그다지 크지도 않다. 다만 스타벅스의 정치적, 문화적 의미 정도는 알고 마시는 센스가 필요하다. 그게 문화인의 기본 아닐까? 흡연자라도 담배가 건강에 얼마나 안좋은지 정도는 알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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