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얼굴보기 힘든 대통령님이십니다. 조금만 더 지났으면 얼굴도 잊을뻔한 대통령님이십니다. 오랜만에뵈서 좋았습니다.
연설처음부터 끝까지 잘 보았습니다. 현정부의 잘한점, 잘못한점에 대해서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대책부분에 대해서는 11시부터 할 주몽때문에 시간이 없으셔서 더 듣고 싶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없었던 점 참 안타까웠습니다만....
근데 다음날 언론. '노대통령 "민생문제 다 책임질 수 없다"' 앞뒤는 다 자르고 기사를 이렇게 밖에 쓰실수 없는것이였을까요? 여러분도 이렇게 느끼셨습니까? 노대통령님이 정말 민생부분을 남탓하고 자기는 책임없다 발뺌하였습니까??
주몽봐야하는 권리를 뺏었다는 님들..저도 주몽팬인데요..근데 여러분!여러분! 드라마볼 권리는 찾으시면서 한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과 의사소통할 권리를 뺏기는데는 화가나지 않으십니까???
어떤 권리가 더 중요합니까?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주몽도 좋지만 대통령과의 대화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주몽 한시간 늦게봐도 되지만 대통령과 국민이 대화하지 못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면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어제 대통령님의 연설이 다 잘됬다는 그런말은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대통령님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기회가 극히 드물다는게 안타깝더군요. 아들이 아버지를 볼 수 없다니요. 대화가 없는 가정은 불행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려면 가족 구성원의 대화와 이해가 필요하죠.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과 국민이 의사소통하고 대화해야 합니다. 대통령과 의사소통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데 이를 빼앗긴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처음 노대통령님이 뽑힐때 제 걱정중 하나는 너무 힘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힘이 너무 강하면 독단적으로 모든걸 할 수 있지만 힘이 너무 약하면 주위에 너무 휘둘릴수가 있죠. 대통령이 너무 힘이 없을꺼같아 걱정이였습니다. 근데 역시 우려는 현실이 됬죠.
어제 연설중 이러셨죠. 권력은 작은정부여도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부분은 큰정부라고요.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통령님. 제가 보기엔 권력이 너무도 작은정부인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맨날 티비나오는것도 아니고 신년에 국가정책의 지나온 이야기와 한해와 미래의 비젼을 이야기하는데 드라마하나때문에 말 할 시간이 없다고 패스, 패스를 연발하는 모습은 대통령이 보여야 할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하였지만 부족한것도 문제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어제 연설이 다 옳고 노대통령님이 다 잘했다 이런말을 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잘못도 있고 잘한것도 있는데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모습만이 비춰지는것 같아서 안타까운 모습에 이렇게 글을 써보았습니다.
어제 노대통령님의 모습은 한나라의 수장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처량해 보였습니다. 과연 저 모습이 한나라를 대표하는 수장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여러분이 뽑은 대통령 아닌가요? 힘도 실어주지 않으면서 일좀 잘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넌 이거 이거 이거만 해"라고 말해놓고 "넌 왜 그건 못했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비얼굴에 침뱉은것은 결국 자기 흉아닐까요. 무조건 감싸는게 다는 아니지만 무턱대고 몰아붙이는 것만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