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화면에 비쳐지는 모습이 어색하고, 황당했었습니다...
아마도 이전부터알고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다른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온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난감함에 어쩔줄을 몰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니" 라는 이름을 들고, 가요계에 그것도 그전부터 해오던 연기자의 길을 접고, 어색하리만큼
낯선 모습으로 나타났을때 그저 그런 사람들처럼 발악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뿐이 아닌 이 혜련씨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똑같은 생각을 했을겁니다..
연기를 할때의 모습이라든가, 간혹 브라운관에 나타나는 모습에선 한없이 수줍고, 여릴것 같던
한 여자 연예인이 너무도 갑작스럽게 바뀌어 나타난 모습에 한참동안을 "멍"하니 지켜만 볼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위의 온갖 매몰찬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더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질주하는 모습에 어느순간부턴가 저도 모르게 소위 말하는 팬이란게 되어버렸습니다..
몇몇의 남성분들이 그러하듯이 단지 섹쉬하고 도발적인 춤사위나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그런 팬의 입장이 아닌 정말 그 여인의 의지와 도전정신을 높이 사고 싶었습니다..
정말 아직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빡빡한 스케줄속에 어딘가에서 사람들과 어우러져 힘차게 역동치고 있을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 설레이고 흥분이 됩니다..
이젠 지난 과거속의 여러 자료들속에서밖에 볼수없는 우리들의 기억속에 그녀가 되었지만, 항상 밝고 당당하게 생활했던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만 기억하려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탁을 드리자면 고인의 넋이라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에서 안식할수 있도록
몇몇의 몰지각한 사람들의 넋두리라던가, 비난의 글은 이제 그만 멈춰주셨으면 합니다...
연예계에서 활동했던 세월을 생각해보면 지금 이토록 초라해질수밖에 없었던 " 그 여인" 의
빈소를 지켜보면서 "유니"를 알고 지냈던 이름없는 저보다도 못한 그녀의 동료들이나 관계자들에게 정말 크나큰 유감을 표합니다....
부디 당신이 원하는 세상으로 환생하여 당신이 원하시던 모든 행복함을 마음껏 누리기를 바라오며, 당신의 영혼앞에 제 눈물 흘려 당신을 추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