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선교사 1편_‘대동강 가에 떨어진 한 알의 밀알’
등장인물: 토마스, 록하트(중국선교사), 캐롤라인, 아버지, 어머니, 친구(남),
중국사람, 의사, 성도 1, 2, 런던선교회 임원, 병사1, 2
# 하이라이트
NA: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한 토마스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였지만
목회자와 선교사, 두 가지의 삶을 두고 청년시절 방황을 거듭하였다.
웨일스의 신앙 부흥운동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토마스의 사명임을 알게 하는데
선교사의 비전을 품고 런던선교회에 문을 두드린 토마스에게
중국은 부르심의 땅이었다.
록하트 : 중국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토마스 : 오주님.
저는 중국을 모릅니다.
하지만 주께서 가라 하시면 가겠나이다.
그러니 주님 그 길을 인도하여주시옵소서.
NA: 1863년 6월 4일 목요일,
24살의 청년 토마스는 꿈에 그리던 중국으로 파송 받게 된다.
토마스 : 저의 희망은 자신을 부인하는 정신으로
열심히 사역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우상을 무너뜨리는 선교사가 될 것입니다. (울먹)
아버지 : 토마스, 나는 네가 선교사가 될지 알았단다.
너는 어려서부터 도전적이고, 용감한 하나님의 종이었거든.
토마스 : 아버지. 아버지. (흑)
어머니 : 건강해야 한단다. 그리고 위험은 피하렴.
NA: 1843년 7월 21일
중국으로 가는 배가 영국을 떠났다.
NA: 그날 함께 승선했던 선교사는 모두 8명이었는데
부푼 꿈을 안고 장래를 그리던 그들은
모두가 낯선 땅에서 생을 마치게 될 줄 상상이나 했을까?
친구(남) : 드디어 중국이요. 넉 달 만에 중국에 도착했소.
토마스 : 우와, 굉장한 대요. 중국은 굉장히 넓어요.
캐롤라인 : 토마스, 배에서 떨어지겠어요. 조금만 뒤로 물러나세요.
토마스 : 캐롤라인, 염려마세요. 너무 기뻐서 그런 것입니다.
저 땅이 바로 중국이란 말이죠. 하하
NA: 토마스는 굉장히 의욕에 찬 선교사였다.
특유의 친화력은 중국 사람들을 이끌었는데.
토마스 :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세요.
중국사람: 예수가 누구요?
토마스 :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중국사람: 당신 아버지 성함이 예수요?
토마스 : 하하하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십니다.
중국사람: 싱거운 사람 같으니.
나는 천애 고아니 그 아버지 좀 소개시켜주슈.
토마스 : 할렐루야!
중국 사람들 술렁거리는 소리 : 외국 여자가 쓰러졌어요.
세상에나. 이를 어째…….
중국사람 : 선교사님. 지금 사모님께서 쓰러지셨습니다.
토마스 : 캐롤라인이 쓰러졌다고요? 오, 주님.
NA: 당시 임신 중이었던 캐롤라인에게 중국의 더위는 살인적인 것이었다.
토마스는 상하이보다 선선한 한커우로 거처를 잠시 옮기기로 한다.
토마스 : 금방 집을 알아보고 돌아오겠소.
캐롤라인 : 걱정 마시고 다녀오세요.
토마스 : 금방 다녀오리다. 한커우에 도착하자마자 편지하겠소.
NA: 토마스가 한커우로 떠난 후 캐롤라인은 홀로 병과 싸워야했다.
그녀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지만
토마스에게 그것을 말할 수 없었다.
다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담대히 나아갔고, 용감히 이겨냈다.
토마스 : (아주 반가이) 선생님. 여기서 만나다니요.
캐롤라인은 건강하지요?
어제 캐롤라인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다시 교회봉사를 시작했다고?
의사 : 토마스……. 무슨 소리인가.
캐롤라인은 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네.
토마스: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며칠 전까지 캐롤라인과 편지를 주고 받았는걸요.
의사 : 자네 마음을 왜 모르겠나.
토마스 : 캐롤라인이 죽다니요.
캐롤라인의 편지를 (편지 보이며)
이렇게 제가 가지고 있는데…….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엉엉엉
NA: 캐롤라인은 잠잠히 순교의 길로 나아갔다.
토마스 : 하나님, 나는 당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저는 더 이상 상하이에 남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더 이상 당신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저를 데려가시지 캐롤라인을……. 캐롤라인을 데려가다니요.
임종이라도 지키게 해주셔야지……. 왜 저를 한커우로 보냈습니까?
엉엉엉
# NA; 캐롤라인을 잃은 슬픔으로 상하이를 떠나
토마스는 즈푸의 세관에서 통역 일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조선선교라는 새로운 길을 보게 된다.
조선인: 저희는 조선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토마스: 조선? 조선이라고…….?
NA: 다시금 복음사역의 열정에 사로잡힌 토마스는
같은 해 9월 백령도 근처의 작은 섬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성경책 200여권을 전하며 전도한다.
성도 1(여): 이 두꺼운 책이 뭐래유?
성도 2(남): 여편네, 성경이라고 하진 않소. 성경.
성도 1(여): 성경이 뭐래유?
성도 2(남): 아이고 참 성경이 성경이지…….
토마스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도 1(여): 하나님은 또 누구랴?
성도 2(남): 몰러, 몰러, 궁금하면 집에 가서 읽어보면 될 것 아니여.
런던선교회 임원 : 우리 런던선교회는 선교사의 사역지 이탈을
허용하지 않지만 특별히 당신을 조선으로 보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토마스 : 할렐루야. 할렐루야.
NA: 토마스가 몸을 실은 제너럴셔먼호가 평양근처 대동강에 도착하자
역시 우려하던 대로 조선군과 무력충돌이 발생했다.
병사 1 :어서 불화살을 쏴라! 적군들은 이제 우리 손아귀에 들어왔다!
토마스: 하나님.지금 죽어도 좋습니다.
단 한권이라고 더 조선인들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하게 해주십시오.
NA: 불바다가 된 바다에 성경을 던지던 토마스는
마지막 남은 한권의 성경책을 품안에 넣고 강물로 뛰어들었고
곧 조선군에게 생포되었다.
토마스 : 제발 , 이것 좀 받아주시오.
병사(외침소리) : 조선을 우습게 보는 놈들은 다 죽여라.
토마스 : 저는 적군이 아닙니다.
병사 1 : 시끄러워. 에잇,
토마스 : 윽
병사 (외침소리) : 조선의 힘을 보여줘라. 아아아(함성소리)
토마스 : 제발, 부탁입니다.
이것을 받아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그 칼로 제 목을 베겠습니다.
병사 1 : 조선은 서양 놈의 것은 받지 않는다.
토마스 : 주님……. 제발 이것을 받아주십시오.
병사 2 : 이봐. 죽는 놈 소원인데 들어주자고. 줘 보게.
병사 1 : 에잇 (칼로 찌른다.)
토마스 : 윽, 감 ……. 사……. 합니다. 주님...................................
27살의 꿈 많은 청년,
토마스 선교사는 성경책 한권을 조선인에게 전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하지만,
훗날 성경을 받은 박춘곤 병사는 평양에 초대 교인이 되고
믿음의 가정에서 장로의 가정으로 계속 이어져 갔다.
이로서 스스로 존재하는 말씀이 조선을 복음화 시킨 것이다.
한 알이 밀알이 되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선교사의 믿음이
이 땅을 복음화 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