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있다는게 참 행복해
나 힘들때 옆에서 힘주고, 아무리 잘못해도 용서해주는 그런가족
나는 우리가족이 참 병신같다 쪽팔리다 바보같다 이생각뿐인데...
우리 아빠는 그저 그런 나,
학교도 안다니구 맨날 사고만 치고 말도 안듣는 그런나를....
아빠 주변사람들한테
'우리딸이 얼마나 이쁘다고, 키도 크고 늘씬하고, 이쁘장하고'
아빠의 이말 한마디가
내 가슴을 찡하게 해.
글애서 아빠한테 더 잘해줄려고 글애도....그게 맘처럼 쉽게 되질 않아.
내 자신이 미워, 시러져....
어디가서 우리 아빠 이런분이라고 조케 말해본적두 엄꼬....
나 존나 병신같애..
그래도 우리 아빠는 큰딸이라고 자기 자식이라고 그러케 말하는데,
내 눈에서는 눈물 한방울씩 나오고...
나 2006년 추석때 장염걸려서 검사받을때 아파 디진다고 쳐 울엇는데, 눈 감음시롱 울면서 살짝 눈떠서 아빠 얼굴 보니까는....
아파서 울고 잇는 내 모습 보면서 보면서 바보 같은 우리아빠..
나 따라서 울고 계시드라.....^^*
그때 기분 어땟냐고....?
존나 좆같았지, 존나 개같았지.... 아빠가 나때문에 눈물 흘리는데....
그리고 우리아빠가
술마시고나면 우리 동생 은지는 찾지 안코 꼭 나부터 찾는데....
'우리 은선이가 그래도 머리는 좋았는데, 노력을 안해서 탈이야 하하^^ 우리 은선이 닭도리탕 엄청 좋아하는데, 나중에 은선이 오면 닭도리탕 한번 해서 주쇼 여보'
이런단다 우리 아빠가....
그 옆에서 그런 아빠 모습 보면서 우리 엄마 울면서
'그 못된 가시내 그러케 생각해서 뭐할려고'
그러면 우리아빠
'그래도 나한테는 자식이여, 키크지 날씬하지 애쁘지, 말은 안들어도 우리한텐 얼마나 이쁘요'
나 엄마한테 아빠가 그런소리 하는거 들었을때 기분 째지드라....
우리 동생도 글던데....
작년 2006년 여름방학때 서울 부모님댁에 놀러 갓엇는데,
아빠가 취해가지구 들어오면 나부터 찾앗다구....
그러면서 동생이 아빠한테 왜 언니만 찾냐고 그러니깐 아빠가 하는말이 '너는 얼굴이라도 볼수 이짜나 임마, 너희 언니는 얼굴도 안보이고 이게 머냐....아빠는 보고싶어 죽것는디' 이런데^^*
나 지금도 철 안들었어, 존나 애기 같은 짓만 하고 댕겨....
근디 우리 아빠 보면서 생각하면서 나 인제 철좀 들려구...
아빠 없으면 후회할것 가트니깐...
아빠가 있다는게 정말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