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추운 겨울방학 잘 보내셨죠? 오랫동안 잠수를 타고 있는 마석원빈 인사올려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매직티처에 최근들어 급하게 참석률이 떨어지는군요.
이따금씩 들러 남겨지는 글이나 사진을 보면서 매직티쳐 샘들의 멋진 모습을 살짝 엿보고 갑니다.
올방학을 저에겐 특별한 방학이 된 것 같습니다.
1정연수를 받았고, 사랑하는 아내와 보내는 첫 겨울방학이었구요...
다 좋았는데, 매직티처에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많이 참석을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아마 지난 연말에 성대 SKUM 공연구경이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군요.
겨울방학 내내 1정 받아 방학 다 지나간다고 툴툴거리기도 했지만
막상 받고 나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학기를 열어야겠다는 열의가 생기더군요.
올해는 마석초에서 학교를 옮겨 다른 학교에서 새롭게 시작하니 '시작'이라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정 연수가 대부분 좋았다고 말하고 싶지만 때때로 정말 지루하고 어디 써야할 지 모를 꽝인 수업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는데,
그때마다 뭔가 계획을 세우며 슬기롭게(?) 대처를 해나갔지요.
은수가 군대에 있는동안 마술에 매진할 수 있었던 까닭도 조금은 이해가 되더군요. ^^
작년에 7월에 원주 취병분교 도우미건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매직티처가 이제는 저에게도 큰 의미로 남은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
오로지 즐거운 기억만 남게 만드는 매력을 어찌 뿌리칠 수 없게 만드는 훌륭한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매직티쳐도 이제 슬슬 중견모임으로 탈바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녀선생님들이 슬슬 시집을 가 미씨샘이 되실거고, 쇠도 씹어먹을 듯한 신규샘들은 군대에 가고, 아직 죽지 않았다고 발버둥치는 30대 분들은 결혼과 직장일로 전보다는 시간내기가 쉽지 않아질테니까요...
올해 개인적으론 그동안의 마술들을 차분히 정리하는 한해로 삼을까합니다.
마술과 인연을 맺은지 어언 8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그동안 두서없이 하루하루를 살아서,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했어요.
이제는 기억속에서 사라진 것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트에 적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만들면서 하나둘 모아두려고 합니다.
나중에 잘 정리해서 노년에는 조그마한 복지센터 같은 곳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지난 12월 방학을 며칠 앞두고 같은 학교에 계신 여선생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마석초에 온 이래로 3년간 세분의 선생님이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공교롭게도 최근 연예계에서도 각종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는데, 며칠전에는 대학 여선배가 우울증으로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뭔가 숙연해지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론 답답하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술은 아마 죽은자를 살리는 마술일겁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마술이 필요한 때인 것 같군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나도 즐거워질 수 있는 일 - 분명 마술의 큰 힘입니다.
올해도 심기일전해서 매일 마술처럼 신비한 하루하루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보고싶은 사람들 만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나를 아끼고 뭐든 열심히 하는...
얘기가 너무 심각하게 흘렀나요? 아무생각없이 글을 시작하니 이렇게 글이 써나갔군요...
1정연수 끝나기 전날 너무나 지루한 수업을 듣다못해 비상용 책 1권을 들었습니다. 책 제목은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이었습니다.
스펜서 존슨 박사의 '선물'을 어린이 버전으로 만든 책이었지요...
활자크고, 얇고, 쉬운 내용으로 써 있다는 이유만으로 비상용 책으로 책가방에 넣어두었던 녀석인데, 그 지주한 강의상황을 위해 꺼내들었습니다. 정말 유익한 책이더군요.
왜 책 제목이 선물일까 했는데, 역시 심오한 이유가 있었더군요... 문득 그 책을 읽으면서 '코카콜라' 마술이 생각났어요.
왜냐하면 코카콜라 그룸 회장님의 신년사를 아주 인상깊게 읽은 적이 있었거든요.
아래의 내용은 2000년도 1월 1일 코카콜라 회장님이 모든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 중 일부입니다.
Life is...
인생이란 ...
Imagine life as a game in which you are juggling five balls in the air.
인생을 공중에서 5개의 공을 가지고 져글링하는 게임이라고 상상해 보라.
You name them:work family,health,friends, and spirit and you're keeping all of them in the air.
각기의 공들을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자기자신의 정열과 기백 이라 하고,
그 모든 공들을 공중에서 떨러뜨리지 않고 있다
.
You will soon understand that work is a rubber ball. If you drop it, it will bounce back.
당신은 일은 고무공이라는 것을 바로 알게될 것이다.
그 공을 떨어뜨리면 바로 튀어 오를 것이다
.
But the other four balls -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re made of glass.
그러나 다른 4개의 공들(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자기자신의 정열과 기백)은
유리로 되어 있다것도 깨닫게 될것이다
.
If you drop one of these, they will be irrevocably scuffed, marked, nicked,
damaged, or even shattered. They will never be the same.
만일 당신이 그 중 하나라도 떨어뜨리면 회복할수 없을 정도로 닳고, 자국이 남으며,
흠이나며, 깨지고 심지어 산산히 박살이 나버린다.
다시는 (떨어뜨리기) 전과 같이 똑 같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You must understand that and strive for balance in your life.
당신은 이 사실을 깨닫고, 당신의 인생에서 이 5개의 공들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힘써야한다.
중략...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인생은 (빨리 달리는) 경주가 아니고,
그 여정의 한 걸음, 한 걸음의 의미를 음미하는 (천천히 여행하는) 긴 여정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 the Present...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신비이며,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다.
그것이 우리가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매직티처 선생님들에게 올해 2007년 하루하루가 잊지못할 선물이 되길 바랄게요.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그 때의 기억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