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exico Tijuana에 다녀왔습니다.. 무척 달랐습니다.. 미국과는 사뭏 다른 많은 것들... 하지만 한국과는 어렴풋이 비슷한 것들이 많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딱 한국의 60년대 모습정도 될 것 같았어요..
Revolucion 길은 관광지라 호객행위나 길거리가 휘황찬란하더군요.. 일명 삐끼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날 senor라고 불렀으므로 못들은척 하고 지나갔음.. ㅋㅎ 어쨌든 난 모든사람들의 만류를 뒤로하고 관광투어가 아니라 혼자갔기때문에 좀 무섭긴 해도 뒷골목들을 두루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맘이 아프고.. 속상하고.. 참 그렇습니다..
몇골목 사이로 어쩌면 이렇게도 다를까.. 한국의 빈민촌도 이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폐가가 아닐까 했는데 들여다보니 어두컴컴한 한두평정도 될정도로 작은 공간에서 할머니가 바느질을 하고계시는 세탁소도 있었고.. 우리 헤븐이만한 꼬마 여자아이가 껌을 사달라고 하면서 'un dollar'를 소곤대며 따라붙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가지고 있던 페소동전을 몇개 쥐어주기도 했는데.. 아.. 아직도 가슴이 아파..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길에는 국경을 통과하려는 수많은 차들과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멕시코로 들어올때는 아무런 검사도 없었는데.. 막는 사람도 없었는데.. 미국이라는 나라에 들어가려니 이거 만만치가 않더군요..
천국은 미국보다 더 좋은데..
천국은 여권도.. 시민권도.. 다 필요없이도 들어갈 수 있는데..
단지 믿기만 하면.. 예수님의 이름을 믿기만 하면 되는데...
미국이라는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저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천국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살고있나..
미국땅에 들어가는 우리를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뒤로 하고 자랑스럽게 국경선을 넘던 히스패닉사람들.. '난 미국에 당당히 들어갈 수있다' 라는 듯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얼마나 당당하게 살고있는걸까.. 아니.. 얼마나 천국의 시민답게 살고있는걸까...
멕시코 다녀온 헤브니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