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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있는사람!

LeeJanie |2007.01.30 18:37
조회 17 |추천 0

이거 있는사람!

 

아주 얇고 투명한...
그래서 있긴 있지만 그 존재를 알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아주 쫙쫙 잘 늘어나는...
그래서 건너편에 있는 상대에게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손을 잡는다거나 하는 physical touch 즉 intimate relationship은 절대로 불가능한...
그런 벽이 혹시 여러분과 하나님 사이에 있지 않은가요..

제게는 있더라구요...
거리상으로는 가깝게 있어서 속삭임까지도 들을 수 있었을지라도..
intimate relationship은 build up 할 수 없었던... 그런 벽이..

하나님은 내게 맘씨좋은 옆집아저씨였던거지 나의 남편이 될 수는 없었던거에요..
그 얇고 투명하고 잘 늘어나는 벽때문에...

차라리 brick으로 만들어진 두껍고 탄탄해보이는 그런 벽이었더라면..
망치라도 들고 어떻게든 부수거나 개구멍이라도 뚫어보려고 했을텐데 말이죠..
차라리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더라면.. 하나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더라면..
어떻게든 들어보려고.. 보려고.. 그 벽을 어떻게 해보려고 했을텐데...
너무나 투명해서.. 너무나 잘 늘어나서...
난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어요...

옆집사람도 담을 사이에 두고 사이좋게 이야기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등돌리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전혀 알지 못하듯.. 내가 그랬어요.. 내가 좋으면 옆집 담앞에 가서 실실 쪼개면서 good morning을 외쳤던거고.. 내가 싫거나 관심이 없어지면 전혀 상관안하고... 내가 상태가 좋을때는 가까이 가 있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탄성좋은 고무줄처럼 도로 원상복귀하는.. 하나님은 항상 그자리에 계신데 말이죠...

그런데 예수님이 모든 담을 허셨대요...
'모든'이란 말은 exception이 없다는 거겠지요..
아무리 투명하고 아무리 얇더라도 담은 담인...
나와 하나님 사이에 있는 이 담도 허무시겠죠...

그 담이 완전히 허물어지면 그땐 하나님과 더이상 담을 사이에 두고 하는 일상적인..
그리고 의무감에서 하는 대화가 아니라..
손붙잡고 산책하면서 진정 내 삶을 나눌 수 있겠지요..

그날이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번주일 찬양가운데 주신 마음이에요...
나누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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