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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헐리웃 2007 골든 글로브 시상식 패션

임미아 |2007.02.02 10:58
조회 44 |추천 0
2007 골든 글로브 시상식 패션


모엣 샹동이 채워진 샴페인 잔을 흔들며, 배우들이 웃고 있다. 메릴 스트립이 뮤지컬 코메디 부분 최우수 여자연기자상을 거머쥐고 말한다. “닥쳐주실래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거에요 (Shut up! That won’t be long).” 그리고는 영화 속 유명한 대사로 소감을 끝맺었다. “이상(that’s all)!” 다시 한 번 배우들이 대책 없다는 듯 박장대소를 터뜨린다. 지난 1월 15일 캘리포니아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한 장면이다. 유머와 웃음으로 가득 찬 시상식장은 평온하고 유쾌하다. 여기에 셀러브리티들의 드레스와 주얼리가 카메라에 잡히면서, 시상식장은 완벽한 판타지 월드가 된다 (드레스를 입은 바비 인형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여자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 그렇다면 과연 이 환상의 세계에서 가장 빛을 발했던 셀러브리티는 누구일까?

01. 2007 S/S 구찌의 마린 컬러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나오미 왓츠 02. 파예트(paillette) 소재의 구찌 드레스와 토즈의 부메랑(Boomerang) 클러치를 매치한 제니퍼 가너 03. 발렌티노의 드레스와 실버 새틴 소재의 토즈 부메랑(Boomerang) 클러치를 함께 스타일링한 카메론 디아즈 04. 페넬로페 크루즈는 샤넬의 오뜨 쿠튀르 드레스와 함께 칼 라거펠트가 그녀를 위해 특별 제작한 보석을 함께 매치했다.

RIGHT IN WHITE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이름은 시에나 밀러와 카메론 디아즈. 두 여배우 모두 샤이닝한 디테일이 포함된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고, 누가 더라고 말하기 힘들만큼 많은 포토그래퍼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이 둘의 패션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는데, 소녀처럼 머리를 땋아 올린 시에나 밀러에게는 ‘베스트 드레서’라는 찬사가 쏟아진 반면 카메론 디아즈에게는 과했던 러플이 그녀의 도시적인 이미지와 맞지 않았다는 평이다. 어찌 되었거나 이 두 여배우와 하이디 클룸이 합세해 내뿜는 패션 파워가 얼마나 컸던지 이번 시상식의 베스트 드레스 컬러는 단연코 ‘화이트’였다.

METALIC SHINE
화이트 드레스를 뒤 이어 레드 카펫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트렌드는 바로 메탈릭함! 미래주의가 2007 S/S 시즌 트렌드 정점에 있음을 보여주듯 여배우들은 실버, 골드, 혹은 메탈릭한 장식의 드레스를 많이 선택했다. 가장 좋은 예는 바로 드림 걸, 비욘세! 골드 드레스에 초콜릿 빛 피부를 드러낸 그녀는 아슬아슬한 S라인을 뽐냈다. 그녀의 자태를 본 이들이라면, ‘골드 아이템’은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평을 하는 여자들에게 패리스 힐튼이 버릇처럼 내뱉는 한 마디를 하게 되지 않을까? “이거 죽여줘(that’s hot)!” 트렌드 셋터들의 마네킹 같은 존재, 올슨 자매 역시 나란히 골드와 실버 원피스를 골라 입고, 골든 글로브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 01. 엘리 사브의 골드빛 드레스를 입은 비욘세 02. 올리비에 데스켄스가 디자인한 니나 리치 옐로우 원피스로 아메리칸 스윗하트 자리를 굳건히 한 리즈 위더스푼 03. 골든 글로브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올슨 자매 04. 마르체사(Marchesa) 드레스를 입은 시에나 밀러

HOLLYWOOD CLASSIC
레드 카펫 룩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여신룩 역시 강세였는데 안젤리나 졸리, 드류 베리모어와 케이트 윈슬릿과 같은 레드 카펫 베테랑들은 할리우드 여신 자리를 놓고 경쟁하듯 ‘우아함’을 최대한 살렸다(요란한 액세서리는 최대한 절제 했음은 물론!). 또 다른 클래식인 ‘블랙’ 역시 눈에 띄었는데, 소피아 로렌의 젊은 시절을 보는 듯했던 페넬로페 크루즈와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입은 케이트 블란체가 ‘블랙 드레스’ 부분 베스트 드레서 자리를 놓고 경합했다.

- Photos l getty images, Courtesy of Gucci, Tod’s, Chanel
- 온라인 에디터 ㅣ 이희정
- 웹 디자이너 ㅣ 임화영
- 출처 ㅣ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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