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걸까요?
책임감? 사랑? 믿음? 신뢰?
이런것들이 있기나 하는 걸까요?
누구 한사람의 책임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여자..
마지막까지 눈물흘리며 온몸으로 전해저 오는 고통을 이를 악물며
참아가며 저 차가운 변기위에서 소리라도 날까싶어 음..음..하며
끝까지 버텼겠지요..
다 끝나고 나서 주저 앉았겠지요.
다 끝났다고 해서는 아닐것입니다.
뒤늦은 후회..자신이 무슨짓을 한것인지 뒤돌아 보는 순간..
처절하게 밀려오는.. 전의 온몸을 휘감던 고통보다 더 한 고통이
이 여자를 진정 낭떨어지로 몰았을거라 봅니다.
변기속에 머리를 박고 두 다리만 덩그러니 떠오른 자신의 아이를 보고
핏물 속에서 숨한번 재대로 쉬어보지 못한체 죽어야하는 자신의 아이를
생각하며.. 가슴을 쥐어 뜯으며 울고 또 울었겠지요..
그남자..
자신의 여자를 버리고 자신의 아이를 버리고 뒤돌아서서 간 그 남자..
그 남자 무얼 하고 살아도 어느날 문득 떠오르는 추억속에서 큰 충격을
받겠지요.. 10대라면 20대에..20대라면 30대에..
어느 한 순간 문득 떠오르는 질문이 생기겠지요..
그여자.. 그때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됐을까? 잘있을까?
어쩌면 수소문을 해 소식을 접하게 될 수도 있을것이고..
어쩌면 우연히 소식을 접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그 순간 그남자.. 절망속으로 깊이.. 끝없이 빠져들것입니다.
자신이 버린 여자에 대한.. 자신이 버려 죽어야했던 아이에 대한..
평생.. 죽을때까지.. 죽어서도..
어느 여자를 만나도 그 죄책감에 사랑하는 여인의 눈동자 한번
똑바로 쳐다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한순간의 욕정으로 무책임함은 본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남자의 욕정에 여자들이 받아줘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여자들의 목매는 사랑에 남자의 욕정으로 보답할 필요도 없습니다.
준비되었을때.. 모든걸 책임질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을때..
그때 둘이서 함께 한다면 ..
이들처럼 처절한 고통은 없을 것입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세상을 등진 아이에게..
너무도 가슴아픕니다..
너무도 미안합니다..
성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무책임하게 행동한 어른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부디 아름다운 곳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또 다른 인연으로 좋은 부모님을 만나 이 세상에 나와 최고로
행복한 아이로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