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발렌타인 이벤트] ''세렌디피티(Serendipity)''...♡

이유진 |2007.02.03 18:06
조회 89 |추천 11


오빠...

 

지금 이런 기회를 통해 또 오빠와의 추억들을 하나씩 하나씩 떠올려 보려구요...

새로운 추억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것도 너무 좋지만...

지나가버린 추억들을 하나하나 생각해 내는것도 너무 행복해요...^^

 

그 행복함으로...이 곳에 우리둘만의 이야기를 적어보려해요...♥

 

 

혹시...'세렌디피티'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뜻밖의 행운...

운명(destiny)와는 무언가 다른 뜻을 지닌 단어랍니다...

 

 

오빠와 저의 만남을 빚대어보자면...운명보다는 세렌디피티가 어울릴꺼 같네요...

 

 

제가 오빠를 만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말라한다면...

모든 순간순간이 제겐 행복했지만...그래도 무엇보다 첫만남...처음이 아닐까 싶네요...

 

 

회사에 입사하고...출근을 하기위해 매일 통근버스를 타야했습니다...

그 통근버스에서 같은 시간 같은 버스에서 항상 그 사람을 보게 된거죠...

 

여러분...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실꺼예요...

첫 눈에 어떤 사람이 마음에 들었을 때...그 사람에게서 무언가 보를 빛이 반짝인다고...ㅋ

저는 그걸 그 때 처음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어찌 생각하면 유치하지만...그 땐 그랬습니다...-_-;ㅋ

 

첫 눈에...반했습니다...

같은 회사란건 알 수 있었지만...이름이 뭔지...몇살인지...어느 부서인지...

아무것도 모른체...그냥 그 사람의 겉모습에 두근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키가 큰것도 아니구요...그렇게 잘생긴 얼굴도 아니구요...

그냥...그 사람의 웃는 모습에 제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볼 수 있었어요...아무것도 모른체 그냥 지켜만보고 있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우연히 같은 부서 선배님들과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그 사람이 나타나더군요...정말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같은 부서지만 일하는 장소가 달랐더라구요...

어렵게 대화를 꺼내 나이를 알게되고...

저보다 4살 많은 그 사람...(궁합도 안본다는...ㅋ)

 

사실...이름을 물어보지 못했어요...너무 떨려서 나이도 겨우 물어보고...

 

 

 

그리고 다음 날 또 버스에서 마주쳤고...웃으며 인사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 때의 행복함...크~ 생각하고 있는 지금도 가슴이 두근 거리네요...^^

 

 

 

또 시간이 흘러...저희 회사의 큰 축제가 있었어요...

 

같은 부서 언니와 축제가 있기 전 대화를 나누다가...제 마음을 고백했었죠...

어떤 선배님을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그런데 알고보니...그 선배님과 그 언니는 친구 사이였어요...

그래서 축제 때 연락할테니 언니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축제가 시작되고...언니에게 연락이 와서...그 곳으로 가게됐어요...

그 사람도 함께 있었어요...언니는 계속해서 그 사람에게 저를 챙기라고 얘길하더라구요...ㅋ

착한 그 사람은...계속해서 저를 챙겨주었구요...함께 있어주었구요...

 

연예인 공연을 보기 위해 그 사람의 팔을 잡고 앞으로 뛰어갔어요...

싫은 내색하지않고...따라와 주더라구요...

그리곤...그 날...축제가 끝나기 전까지...계속해서 제 옆에 있어주더라구요...

 

그러다...제가 얘길했어요..."선배님...!! 폰 잠시만 구경할께요...!!"

그러니까 폰을 주시더라구요...그래서 받자마자 제 번호를 찍었죠...-_-;

"이거 제 번호예요 ! 저장하세요...!!"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ㅠ_ㅠ

 

그런데...제 번호를 받고는...웃으면서 저장하더라구요...?!

웃는 모습에...또 ! 심장 터지는 줄 알았죠...ㅠ_ㅠ

 

 

 

다음 날...퇴근길에...문자를 계속 주고 받았어요...

함께 데이트하고 싶었어요...그래서 놀자고 문자를 보내려는 순간...

 

'오늘 뭐하니?? 같이 놀래??'

 

라는 문자가...그 사람에게서 온게 아닌가...ㅠㅁㅠ

 

 

 

그리하여 그 날 함께 데이트를 즐기게 되었죠...

 

그리고...그 날...우리는 연인이 되었어요...갑자기 먼 일이냐구요...?ㅋ

 

 

 

그냥...좋아한다고 고백해 버렸어요...사귀자는 말은 하지 않았어요...

그냥...좋아한다고 했는데...그래도...거기에 대해 자기는 어떤지 대답해 줄 줄 알았는데...

그냥 웃고 넘어가 버리더라구요...열받더라구요...-_-

 

그리고...그냥 대답안듣고 보내버리면...후회할꺼 같았어요...

다 끝나버릴꺼 같았거든요...

 

그래서 말했죠...

 

'누구는 마음이 어떻다고 말했는데...누구는 대답도 안해주네요...

 앞으로 선배님 얼굴 못보겟어요...!!'

 

라고...말했더니...부끄러운 듯 웃더라구요...ㅋ

 

그리고...자기를 감당해 내겠냐면서 묻더군요...-_-ㅋ

 

난 사귀자는 말 하지도 않았는데...

그 사람 앞서 생각하면서...사귀는 쪽으로 유인하더군요...하하하...-ㅁ-

 

 

 

지금은 제 옆에서 든든한 남자친구가 되어 저를 지켜주고 있어요...

 

그런데...사귀면서 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하나하나에 놀란게 있었어요...^^

 

 

 

그 사람도...출근하는 통근버스에서 저를 매일 봤데요...

그리고...'귀엽네...?!' 라면서...마음에 두고 있었다더라구요...훗...ㅋ

 

선배님들과 식사자리에서 저를 보고...저처럼 깜짝놀랬었데요...

그리고...선배님들이 제 이름을 자주 불러주셔서...이름을 외워뒀데요...

그리고 회사 홈페이지에서 제 이름을 찾아...인명검색도 했었다더군요...ㅋ

 

축제가 있던 날...우리 부서 언니에게 이미 제 마음을 들었데요...

그런데...이러더라구요...

'내가 너 마음에 안들어했으면...옆에 있어줬겠냐...??'

 

그리고 제가 고백했을 때...

제가 다시 물어보지 않았다면...자기도 대답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갔을 꺼래요...

그리고는 굉장히 후회하고 힘들어 했을꺼래요...

 

 

우리는 서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뜻밖의 장소에서 서로 만나게 되었구요...

그 만남이...서로에게 행운을 안겨주게 된거 같아요...

 

그래서...어쩌면 '세렌디피티'라는 말을...새겨두고 있을지도...

 

 

 

그 사람과의 추억을 하나하나 떠올리자면 너무 많아요...

 

나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사람...

나에게 사랑을 알려준 사람...

나에게 믿음을 알려준 사람...

 

그런데도 항상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

 

사랑을 연결해 주는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그 신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에게 이런 사람을 주셨다는 것에...

 

나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이기에...

난 정말...이 사람을 믿고 바라보고 사랑할 것이다...

 

감사합니다...사랑의 신...

그리고 감사합니다...

 

내 사랑...박성환...

추천수1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