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17년이란 시간들이 벌써 지나가 버린거군요.
지난 90년...... 오늘 2월4일은 가수'장덕'이 29살의 꽃다운 나이에
그 수많았던 꿈들을 이루지 못하고 우리곁을 떠난 날입니다.
1975년 TBC방송국에 창작곡'꼬마인형'으로 데뷔하였고,자신의 오빠였던 가수'장현'과 듀엣 "현이와 덕이"를 결성하여 우리에게 주옥같은 음악들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녀가 죽은지 채 7개월도 안되어 가수'장현' 역시 설암으로인해 34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어 그 안타까움과 슬픔들이 우리에게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두 남매를 잃으신 어머님께서 수기로 적으신 글들이 예전 '스포츠 서울'일간지 지면으로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T. T )
가수로서 크게 성공하여 정상의 위치에 이르렀던 그녀에겐...... 환희와 기쁨을 느끼는 동시에,그것을 유지해야하는 부담감과 힘겨움속에 우울증과 좌절 그리고 그녀만의 슬픈이야기들이 함께 공존해야 했던 것입니다.
다음은 최규성 칼럼리스트님의 글중,그녀를 소개한 문구가 있어 함께 적어봅니다.
굴곡진 삶에 지친 천재소녀,하이틴 스타에서 비운의 스타로......
'그녀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죽은 불행한 가수로만 기억되기에는 억울한 뛰어난 음악성의 뮤지션이었다. 열 여섯의 나이에 자작곡을 들고 국제 가요제에 출전해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지금까지도 리메이크의 대상이 되는 명곡을 작곡한 아티스트였건만 그녀에겐 늘 반짝 아이돌 가수의 이미지가 선명함은 왜 일까? 남매의 연이은 비극적 죽음이 준 충격이 강해서 일까? 현이와 덕이는 비운의 가수로만 대중에게 회자되고 있다. 어린 나이에 맛 본 대중적 인기의 달콤함에 너무 연연한 탓일까? 고통을 딛고 자기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기 보단 팬들의 반응에 음악 활동의 가치 판단을 우선으로 둔 생전의 음악적 태도는 그래서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
우리에게 겉으로 보여지던 그녀의 아름다운 곡들과 그 순수한 미소와는 달리,어릴적부터 우울한 성격이였던 그녀의 내면적인 슬픔속에,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듯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 라는 곡조차 그녀의 마지막 앨범이 된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세월의 흐름속에 우리들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가던 그녀를 발자취를 더듬어 위 동영상을 만드는 도중 그녀가 지금도 우리에게 하고픈 말인듯 '이젠 날 찾지 말아요. 안녕히 계세요....' 라는 마지막 문구가 너무나 가슴에 아려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도 당신을 기억하며......사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