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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이 VT서비스를 중단했덴다. 기억나는가?

김나리 |2007.02.05 10:46
조회 507 |추천 2

 

하이텔이 VT서비스를 중단했덴다.

 

 

기억나는가? 이야기와 새롬데이터.

 

 

 

접속할때마다

 

 

삐이이이이이이익~ 야밤의 정적을 깨게 해서

 

 

몰팅하려고 접속하다 부모님에게 걸려서 디지게 혼났던 90년대의 시절.

 

내가 접했을 시기는 94년. 천리안.

 

 

 

그 후 10년도 안되서  망해가는 검색엔진과 통합하더니 인터넷 시대와 맞물려 천천히 기억에도 사라졌던

 

파란 VT화면들.

 

 

 

 

접속해서 사람들 만나는것도 신기하고 채팅이란것도 신기한데

 

엄청나게 나오는 모뎀 사용료 전화고지서와

 

한달에 달달이 나오는 천리안 사용료의 압박으로

 

우리집에선 아예 천리안을 끊어버렸고

 

98년부터 쭉 아이디를 빌려쓰며 돌려막기가 시작됐다

 

누구보다 생명력이 강했다고 자부한다 ㅋㅋㅋ 천리안이 망할때까지

 

 

 

 

 

채팅을 신나게 하다 채팅방 계급 싸움에 동참하게 되고

 

굳건히 1번방과 그 밑으로 10번방까지 연달아 지키며 채팅했던 시절.

 

 

 

 

그것도 서서히 질려서 동호회로 눈돌리고

 

동호회 1위 올라갈때까지 열랩했던 기억,

 

가는 동호회마다 운영진 해먹엇던 기억...(나에겐 천리안 운영자 아이디도 많았다 추억의 ZPT로 시작되는 아이디..)

 

시샵, 부시샵, 지금은 쓰지도 않는 언어가 됐지만,  나에겐 미성년자란 수식어 때문에 부시샵 자리가 많았다.

 

 

 

 

 

서서히 질려가던 찰나에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의 붕괴..

 

자연스럽게 파란화면을 떠나게 되더라. 진짜 망해도 끝까지 지킬것 같았는데..

 

 

 

마지막으로 최근 들리는 하이텔 VT서비스 종료.

 

하이텔도 대단했었는데. 없어진다니 씁슬하다.

 

지금도 VT모드 접속하라고 하면

 

잘할지 모르겠다. 아니 go로 시작하던 이동 메뉴들이 그대로 살아있을까 하는 의문..

 

접속한다면 갈데가 없다. ㅠㅠ

 

 

 

 

 

알고 있는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헤어짐.

 

지금 연락하고 있는 사람들은 올해 10년 된 천리안지기 친구들

 

 

 

인연이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지만

 

파란화면이 사라지면서 섭섭해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하는..

 

 

 

 

인터넷만 키면 악플만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그때의 커뮤니케이션이 그립다.

 

다들 잘들 지내고 있는지.. 후후..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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